본지 창간 30주년 기념 주최
내일 정선아리랑센터서 상연
폐광지역 희망 메시지 ‘기대’

국보 제332호로 지정된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 브랜드화 사업으로 진행되는 창작공연 무대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강원도민일보는 창간 30주년을 맞아 정선군이 주관하고 정암사가 후원하는 ‘막장에서 꽃 피다’ 창작공연을 12월 1일 오후 7시 정선아리랑 센터 무대에 올린다. ‘막장에서 꽃 피다’는 1980년대 정부의 석탄산업합리화정책으로 인한 폐광이후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고한읍의 한 가족이 수마노탑을 통해 희망을 찾으면서 가족과의 사랑과 마을의 정을 다시 이어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인공 정우는 어머니의 오랜 소원이었던 ‘더불어 잘사는 고향’을 꿈꾸며 리조트 사업을 시작하지만 친구의 배신으로 사업은 실패하고 고향사람들에게 ‘사기꾼’으로 낙인찍힌다. 힘들었던 시절 동고동락했던 마을사람들은 잘못을 떠넘기며 잇속 챙기기에 몰두하면서 절망에 빠진 정우는 어머니가 어려울 때마다 찾던 수마노탑에 올라 힘들어도 따뜻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는다. 마을 사람들의 정과 추억이 담겨있던 구공탄이 외지인에게 팔리게됐다는 소식을 들은 고향사람들은 지난 일련의 모습을 뉘우치고 마을을 위해 일하겠다는 정우의 진심을 믿는다. 정우와 마을 사람들은 구공탄 철거 위기를 딛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나간다는 내용이다. 연출은 김재형 감독이 맡았다.

앞서 강원도민일보는 지난 10월 8~10일 정암사 일원에서 수마노탑 브랜드화 사업으로 자장율사 순례길 트레킹 행사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수마노탑의 문화유산 가치를 높여 함백산 정암사 일대를 휴식과 명상, 고원관광의 핫 플레이스로 가꾸어 폐광지역에서 새로운 희망과 에너지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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