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한은 경제특강 참석
촉발 요인 강원도 연관성 부인
홍경식 한은 국장 강연 이어져

▲ 한국은행 강원본부와 강원경제단체연합회가 공동주최한 경제동향 및 특별강의가 29일 한국은행 강원본부 강당에서 ‘최근의 금융경제 여건과 통화정책 운용 현황’을 주제로 열렸다. 이날 강의에는 김진태 도지사, 최재용 한국은행강원본부장과 강원지역 경제인, 강원경제단체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 한국은행 강원본부와 강원경제단체연합회가 공동주최한 경제동향 및 특별강의가 29일 한국은행 강원본부 강당에서 ‘최근의 금융경제 여건과 통화정책 운용 현황’을 주제로 열렸다. 이날 강의에는 김진태 도지사, 최재용 한국은행강원본부장과 강원지역 경제인, 강원경제단체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진태 도지사가 지난달부터 시작된 국내 채권시장 악화에 대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발언해 주목된다.

한국은행 강원본부(본부장 최재용)는 29일 본부 강당에서 고물가와 금리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지역 중소기업인을 대상으로 경제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최재용 한국은행 강원본부장, 이금선 강원경제단체연합 부회장 등 도내 경제 관련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는 강원도의 요청에 의해 시작됐다. 레고랜드 사태로 인해 대한민국 채권·금융시장의 악화가 초래된 것이 아니란 것을 설명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분석된다. 도는 고물가와 금리상승 등의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촉발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날 참석한 김진태 지사는 특강 전 발언을 통해 레고랜드와 국내 채권시장 악화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김 지사는 “지난 9월 28일 레고랜드의 개발을 맡은 강원중도개발공사의 기업회생을 신청한 후 2주 뒤인 10월 12일 채권시장 악화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며 “한국은행의 빅스텝 단행과 맞물린 시기며 과연 모든 것이 강원도의 탓인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2000억원 보증채무에 대해 “대한민국의 금융시장이 강원도의 채무로 인해 휘청일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탄광 속 카나리아가 광부들에게 미리 위험을 알려주듯 강원도의 취약한 부분을 알려준 사례”라고 전했다.

한편 특강에서는 홍경식 한국은행 통화정책국장이 강사로 나서 ‘최근 국내 금융·경제 동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홍경식 국장은 “내년 GDP성장률은 1.7%로 올해보다 내년이 더 어려울 것”이라 전망했다. 또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성 악화가 시차를 두고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미분양 물량 증가하는 등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가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통화신용정책 운용 방향에 대해 “기준금리는 물가에 중점을 둔 운영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며 “금융·외환시장 불안 심화 시에는 시장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기준금리 인상 속도와 최종 수준은 물가·성장 흐름, 금융·외환시장 상황, 미 금리 인상 속도 등을 고려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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