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인 최종원 등 도지사 감사패

▲ 강원도립극단(이사장 정광열)은 30일 KT&G 상상마당 춘천에서 ‘현란한 질주, 10년의 여정’을 주제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 강원도립극단(이사장 정광열)은 30일 KT&G 상상마당 춘천에서 ‘현란한 질주, 10년의 여정’을 주제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강원도립극단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무대예술을 통한 강원문화 브랜드를 다져가기로 했다.

도립극단은 30일 KT&G 상상마당 춘천아트센터에서 정광열 도립극단 이사장(도경제부지사), 정재웅 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 손정우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최지순 자문위원장, 김필국 강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최연호 춘천문화재단 이사장, 김혁수 예술감독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현란한 질주, 10년의 여정’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는 올해 제작한 뮤지컬 ‘유정, 봄을 그리다’ 주역을 비롯한 배우들의 축하 공연과 함께 유공자 시상식이 진행됐다. 사회는 도립극단에서 활동하는 하우삼 배우가 맡았다.

▲ 강원도립극단 창립 10주년 기념식 축하공연 모습
▲ 강원도립극단 창립 10주년 기념식 축하공연 모습

연극인 최종원(전 국회의원), 홍영숙㈜세종건설 대표는 창단에 기여하고 후원한 공로로 도지사 감사패를 받았고, 김승현 극단 제작PD와 이지연 배우에게 도립극단 이사장상, 김지철 객원배우에게는 경주시장상이 전달됐다. 경주시장상은 올해 경주에서 열린 국공립페스티벌에서 시민 투표로 선정한 인기배우상이다. 극단 작품을 가장 많이 관람한 권철환(태백) 씨에게도 감사패가 전달됐다. 2014년 이후 지역에서 열린 도립극단의 공연을 모두 관람한 권 씨는 “연극의 3요소 중 ‘관객’을 제가 맡아 왔다. 앞으로도 계속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 항공권을 콘셉트로 제작된 강원도립극단 창립 10주년 기념식 초대장
▲ 항공권을 콘셉트로 제작된 강원도립극단 창립 10주년 기념식 초대장

원로 배우이자 도립극단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지순 전 도예총 회장은 “성우를 시작으로 60년간 배우 활동을 이어왔는데 앞으로 남은 날들도 계속 연기를 하고 싶다”며 “도립극단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언제든지 맡겨달라”고 했다.

최종원 배우는 “창단보다 한 단계 발전하는 것이 더욱 어려운만큼 강원의 문화 브랜드를 전국, 세계로 알리는데 더욱 앞장서자”고 격려했다. 정광열 이사장은 “공연예술이 주는 감동이 지역 곳곳에 더욱 퍼져나가고 강원의 문화 가치를 드높이는데 힘쓰겠다. 강원연극을 더욱 사랑해 달라”고 말했다.

▲ 강원도립극단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정광열 이사장이 김지철 배우에게 상을 전달하고 있다.
▲ 강원도립극단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정광열 이사장이 김지철 배우에게 상을 전달하고 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제작된 연극 ‘메밀꽃 필 무렵’에서 주연 ‘허생원’으로 열연한 손병호 배우는 영상 축하메시지를 통해 “가슴시린 사랑과 순정을 얘기하며 가슴이 무척 뭉클해졌던 기억이 난다”며 도립극단의 발전을 기원했다. 2015년 ‘DMZ 동화’로 함께 한 남호섭 배우는 “어려웟던 시기 도립극단의 작품 참여를 통해 계속 나아가게 해주는 힘을 받았다”고 했다. ‘월화’에서 활약한 문수아 배우와 양구 임당초교 학생, 관객 김수정씨 등 관객들도 영상으로 축하를 전했다. 임당초교 학생들은 도립극단이 학교로 찾아가 공연한 작품 ‘나는 팥쥐’를 언급하며 “체육관 강당 무대가 아닌 텐트로 만들어 주신 공연장소가 참 좋았다. 한 번 더 학교에 와서 공연을 해주시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 강원도립극단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정광열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강원도립극단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정광열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앞서 도립극단은 10년의 여정을 함께 여행해 왔다는 의미로 여권과 항공권 콘셉트의 초대장을 제작, 눈길을 끌었다.

강원도립극단은 2013년 11월 창립 후 17개 작품을 제작, 184회의 순회공연을 가지며 8만 6000여명의 관객을 만났다. 최근 2022년 신진연출가 발굴전으로 제작한 연극 ‘(잠의 사탄이 앞에 나타나 달아나야 해 갖다놔 더 강한) 카페인’ 시연회를 갖고 공연 준비를 마쳤다. 9∼11일 춘천 봄내극장을 시작으로 양양(14일 오후 7시 30분 양양문화복지회관)과 철원(16일 오후 7시30분 화강문화센터)에서 무대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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