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출신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연합뉴스
▲ 춘천 출신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연합뉴스

탁현민(춘천 출신)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윤석열 정부를 향해 “이제 그들은 그림자를 잡고 흔드는 수준까지 왔다. 어디까지 볼 수 있을지, 어디까지 보아야 하는 것인지 싶다”고 직격했다.

탁 전 비서관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반년동안 윤석열 대통령과 현 정부 그리고 여당이 한 일은 지난 정부의 그림자와 싸우는 일이었다”며 “어차피 그림자에 대고 헛발질을 하는 것이니 그냥 두고 보겠다는 생각도 없지는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풍산개 파양 논란, 김정숙 여사 옷값 등 문재인 정부에 대한 공격이나 논란이 있을 때마다 직접 나서 이를 방어한 탁 전 비서관이 이날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구속되자 이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탁 전 비서관은 윤 대통령에 대한 쓴소리도 쏟아냈다.

탁 전 비서관은 “대통령은 과정만 명령할 수 있다. 대통령이 결과를 명령하면 그것이 결론이 되기 때문이다”며 “내가 모셨던 대통령은 어떤 사소한 일에 있어서도 결과를 명령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이 결과를 명령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일에 과정을 되새기며 좀 더 나은 방향을 찾아 일 할 수 있었다”며 “어떤 경우에도 대통령을 위해 거짓말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과정을 명령하지 않는다. 과정을 명령하기 위해서는 과정을 알아야 하는데 과정을 모르니 그것을 명령할 수가 없다”며 “그러니 그들은 계속해서 결과를 명령한다. 더욱 한심스러운 것은 결과를 명령하면서 책임은 지지 않으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책임지지 않을 사람이 결과를 명령해서는 안되는데 책임은 미루고 결과만 얻으려고 하니 모든 사안은 고스란히 모든 문제가 된다”며 “자꾸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게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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