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연합뉴스
▲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첫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전 실장이 5일 “윤석열 대통령은 비겁하다. 비겁한 사람은 사과할 줄 모른다”고 직격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 비속어 논란 때도 그는 ‘바이든 날리면’이라는 희대의 검색어를 남기고 사과하지 않았다. MBC 기자만 콕 집어 전용기 탑승을 배제했을 때도 그는 사과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 “차마 믿을 수 없었던 158명의 참담한 희생 앞에서도 그는 결코 사과하지 않았다.비겁한 사람은 책임을 아랫사람에게 미룬다. 이태원 참사에 대한 수사과정은 윤석열 정부가 얼마나 비겁한 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며 “이 엄청난 인재에 대한 모든 책임을 벌벌 떨며 현장을 지켰던 소방서장과 하급관리 들에게 덮어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날 그 현장엔 행정안전부 장관도 서울시장도 찾아볼 수 없었다.영악한 서울시장은 침묵으로 도망을 간다.무능하고 무책임한 장관은 어느새 당당하다”며 “대통령이 아끼는 동생임을 수차례 확인시켜주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임 전 실장은 “비겁한 사람은 뒤에 숨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미 선거 막바지에 전임 정부에 대한 수사를 공언했다”라면서 “정권이 출범하자마자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전방위 정치보복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보복의 배후는 명백히 윤석열 대통령이다.안보 부처들의 입을 맞춘 판단 번복,감사원과 검찰의 찰떡궁합, 압수수색과 구속영장을 쏟아내는 검찰의 총력전, 대한민국에서 이 모든 걸 가능케 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한 사람, 윤석열 대통령 뿐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검찰 뒤에 숨어서 수사 중인 사건이라 말할 수 없단다. 비겁하다. 항간에 떠돌던 이른바 ‘형님 리더십’ 이란 게 기실 골목 건달들의 ‘후라이’와 ‘값싼 의리’ 였던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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