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린천댐 백지화 삭발 투쟁

인제군의회의 지난 10년은 지방자치의 정착을 위해 ‘주인인 주민이 되도록’하는데 4만 인제군민들과 함께 숨가쁘게 뛰어온 시간이었다.

지난 91년 3·26지방의회 선거에서 인제군 6개읍·면에서 7명의 군의원이 선출돼 그해 4월15일 제1회 임시회를 개회한 이래 정례회 11회, 임시회 66회 등 모두 77회에 걸친 의사일정을 소화해 냈다.

군의회는 지난 10년간 설악산 반달곰 방사 추진, 설악산 국립공원 제척 및 내린천댐 건설반대 등 이루말할 수 없는 지역현안을 강원도 전체 차원으로서의 건의안을 채택하여 공동 대응하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인제군 역사이래 최대의 현안이었던 내린천댐 건설반대 운동과 관련해 의회는 삭발식을 시작으로 건교부, 국회 등을 방문하여 전체 인제군민의 강력한 반대의지를 전달하였으며 환경단체, 정당, 전국문인협회의 동참을 얻어내 전 국민의 운동으로 확산시킴으로써 내린천댐 건설 백지화를 이끌어내는데 구심체의 역할을 해냈다.

그것은 인제군민과 인제군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피땀어린 투쟁의 성과였으며 ‘주민이 주인’되는 지방자치의 본연의 뜻과 일치하는 성과였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제3대의회에 접어들어 지난 99년 12월 접경지역 지원법 국회통과를 위해 강원·경기지역의 접경지역 시·군의장단협의회와 연계하여 접경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대변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 드디어 접경지역 지원법 국회통과를 성사시킬 수 있었으나 애석히도 경기 일부지역과 인제군 상남면과 기린면 등은 접경지역에서 제외돼 각종 지원 헤택을 볼 수 없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의회는 이에 굴하지않고 꾸준히 기린면과 상남면의 접경지역 편입을 정부에 건의해 목적을 달성하게 되었다.

金大熙인제군의회의장은 “지방의회의 위상 정립을 통해 주민이 주인이 되는 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麟蹄/鄭然載 yjje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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