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중이를 살리자”

어머니 뱃속에서 8개월만에 태어난 미숙아 원중군(1)은 1.95kg의 저체중으로 인큐베이터 생활을 5주동안이나 했던 사내아이.

인제경찰서 경무과에 근무하는 鄭熙燕경장(34)의 둘째 아이로 태어난지 8개월이 넘었지만 아직 제대로 일어나 앉지도 못하고 있어 진찰을 받아본 결과 선천성 심장병(심방중격결손)으로 판명된데다 최근에는 경직성 뇌성마비 증세까지 보여 부모를 애타게 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한달에 세번씩 춘천 성심병원 재활의학과의 통원치료를 받아야만 하는 원중군의 치료비는 鄭경장의 박봉으로는 벅찬 금액이다.

체중미달로 심장병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원중군은 오는 10월 수술을 받기로 잠정 예약은 돼 있지만 1천만원이 넘는 수술비 걱정에 鄭경장 부부는 잠을 설치고 있다.

이같은 鄭경장 가족의 딱한 사연이 직장내에 알려지자 인제경찰서 전직원이 원중군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지난 13일 강원자치봉사대상 경찰행정부문 수상자인 朴雲九경사를 비롯한 전직원이 원중군 살리기에 나서 18일에는 139만원을 鄭경장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

麟蹄/鄭然載 yjje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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