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자작나무숲
‘바람 숲 사이에서’ 주제
설치작품·페인팅 다채

▲ 허정원 작품 '바람위를 달려만 가고'

▲ 허정원 작품 '바람위로 뛰어가기1'
시간을 접고 뛰어넘으며 여행하는 ‘몽상가’가 펼치는 설치·페인팅 미술세계를 만난다. 여행에서 만난 공간은 늘어나고 커지기도한다.

횡성 ‘미술관 자작나무숲’(관장 원종호)이 27일부터 5월 26일까지 미술관 1전시장에서 2015년 두번째 기획전 ‘허정원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 주제는 ‘바람의 숲 사이에서…’이다. 미술관 자작나무숲 첫 설치미술전이다.

전시에서는 나무와 볼록렌즈 조명 등 혼합재료를 이용한 설치작품, 유화·혼합재료를 사용한 페인팅 작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허정원 작가는 작가 노트에서 “나는 아침밥을 하면서 요리사가 되고, 페이스북 친구가 정치적인 발언을 하면 나라를 걱정하는 애국자가 되고, 운전을 하다가 도로위에서 로드킬 당한 동물을 보면 수의사가 되고, 도로 옆 황금들판을 보면 손으로 허공에서 어루만져 주면서 농부가 되고, 화를 내는 사람을 보면 그 화를 먹는 사람이 된다. 나의 생각들은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하루에도 12번 이상 중심이 없이 바람 따라 이리저리 흘러 다닌다”고 했다.

허정원 작가는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강릉대 교육대학원 미술학석사, 이화여대 조형예술학박사를 취득했다. 2001년 Collection Mania (서울 갤러리 마노)을 시작으로 2013년 10월 이동에 의한 공간인식 (강릉시립미술관), 지난해 10월 바람결 사이로 어루만지듯 (서울 갤러리 그림손) 등 10여회 개인전을 열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중앙미술대전, 동아미술대전, 현대판화공모전 등에서 입상했고 지난해 박준용청년상을 수상했다.

이동명 sunshin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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