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푸른바다 벗삼아 걷는 길, 걸음걸음마다 ‘설렘’ < WE+ < 특집 < 큐레이션기사 - 강원도민일보

상단영역

뉴스Q

기사검색

본문영역

WE+

Week┃동해시 해파랑길 33코스 추암해변∼묵호역 이어지는 13.3㎞ 코스 추암촛대바위 출렁다리·북평 5일장 연결 감추·한섬·고블개·하평 해변 ‘각양각색’ 해안선 따라 울창한 송림·기암괴석 조화 묵호역 등대·논골담길 등 볼거리 풍성 감추·한섬·고불개·하평해변 해파랑길 33코스

푸른바다 벗삼아 걷는 길, 걸음걸음마다 ‘설렘’

2020. 06. 13 by 이재용

어느새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갑갑한 일상에서 벗어나 시원한 바닷가 해변을 걷고 싶다면 어디로 갈까? 파도소리 가득한 바닷가와 모래사장,걷기 편한 해안데크,송림과 더불어 아름다운 해변이 이어지는 힐링로드.그런 곳을 원한다면 바로 동해시 추암해변에서 묵호역까지 이어지는 해파랑길 33코스가 제격이다.걷다보면 정겨운 어촌마을 풍경과 푸른 동해바다,푸르른 송림을 만날 수 있다.

▲ 동해시 해파랑길 33코스 한섬해변은 해안선을 따라 울창한 송림과 기암괴석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 동해시 해파랑길 33코스 한섬해변은 해안선을 따라 울창한 송림과 기암괴석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이르는 동해안의 해변길과 숲길,마을길 등을 잇는 750㎞의 장거리 걷기여행길로 전체 10개 구간,50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해파랑길의 의미는 동해의 상징인 떠오르는 해와 푸르른 바다색인 파랑,‘~와 함께’라는 조사 ‘랑’을 조합한 합성어로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파도소리를 벗삼아 함께 걷는 길’이라는 뜻이다.

 

해파랑길 50개코스 가운데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해파랑길 33코스이다.해파랑길 33코스는 동해시 추암해변~동해역~감추해변~한섬해변~고불개해변~하평해변~묵호항역~묵호역까지 동해 시내와 해안을 따라 걷는 코스로 거리는 총 13.3㎞이다.해파랑길 33코스를 다 걸어도 되지만 시간과 일정을 조정해 구간구간을 나누어 걸어도 바다와 함께 크고 작은 해안절벽과 기암괴석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며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현재는 서울을 출발한 KTX가 묵호역과 동해역까지 운행돼 기차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는 해파랑길 33코스의 접근성이 한층 용이해 졌다.
 

▲ 동해시 한섬해변에 송림으로 조성된 한섬 솔숲길.
▲ 동해시 한섬해변에 송림으로 조성된 한섬 솔숲길.

 

해파랑길 33코스의 출발은 추암해변이다.추암해변은 동해시 북평동 남부에 있는 추암리 마을 앞에 약 150m 정도의 규모를 백사장을 지닌 해변으로 바다와 어우러진 절벽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수심이 얕고 조용해 가족단위의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추암해변에서는 특히 국내 최고의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는 ‘추암촛대바위’가 위치하고 있는데 촛대바위 앞동산에 올라 남쪽 백사장 끝을 바라보는 풍경이 일품이다.촛대바위를 출발해 출렁다리를 돌아 걷다보면 북평5일장터가 나온다.북평장은 정조 20년(서기 1796년)부터 유래된 영동 최대의 전통 5일장으로 3일과 8일에 이곳을 방문하면 전통장터의 모습을 그대로 느껴볼 수 있다.북평장과 동해역을 지나서 걷다보면 각양각색을 뽐내는 4개의 해변이 이어진다.4개의 해변은 감추해변과 한섬해변,고불개해변,하평해변으로 이름은 낮설기도 하지만 제 각각 나름대로의 풍광과 운치를 풍겨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해변을 지나면 해파랑길 33코스의 도착지인 묵호역이 나온다.묵호역 일대에는 묵호항과 어판장,동쪽바다중앙시장,묵호등대,논골담길이 이어져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수산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물론 반대 방향으로 묵호역을 출발해 추암해변까지 걸어도 된다.
 

▲ 바다내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동해시 해파랑길 33코스의 고불개해변.
▲ 바다내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동해시 해파랑길 33코스의 고불개해변.

해파랑길 33코스의 백미는 동해시내와 가까우며 짧은 구간에 위치해 있는 4개의 작은 해변이다.낮설지만 정감어린 이름의 감추·한섬·고불개·하평해변은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감추해변은 동해시의 중심위치에 있는 천곡동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300여m의 백사장이 있어 조용한 분위기에서 바다풍경을 즐길 수 있다.갯바위와 함께 울창한 송림이 둘러싼 감추해변 끝에는 바다와 인접해 위치한 감추사라는 절이 있다.감추사는 1500여 년전 신라 진평왕의 셋째딸 선화공주가 창건한 절로 알려져 있다.

동해시청에서 도보로 15분,차량으로 5분 이내 위치에 펼쳐져 있는 한섬해변은 조그마한 야산과 이어지며 푸른 동해가 펼쳐져 있다.규모가 작기 때문에 한눈에도 해변의 끝과 끝이 보이며 해안선을 따라 울창한 송림과 기암괴석 등이 어우러져 해안경관이 아름답다.또한 국내 최대의 마린 포트홀,석회암 암석 기둥인 라피에,몽돌해변은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불개해변은 동해시청에서 약 500m 거리에 있다.도심과 가깝지만 조용하고 한적한 작은 어촌마을이 있어 소박하고 한적함을 즐길 수 있다.해변에는 파도에 의해 촛대바위처럼 만들어진 암석인 시스텍이 있고 갯바위와 작은 기암괴석에는 해초류와 이끼류가 자라고 있어 환상적인 모습을 선사한다.

하평해변은 동해시 평릉동에 위치해 있으며 산책로 바로 옆으로는 철도가 지나고 있어 시간 때가 맞으면 해변 바로 옆으로 기차가 지나는 모습도 볼 수 있다.하평해변에서 가세마을 구간의 탐방로에는 최근 동해시가 데크와 야광 미끄럼 방지시설 등 보행자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해 편안하고 안전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이재용 yjyong@kado.net

 

강원도민일보를 응원해주세요
정론직필(正論直筆)로 보답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