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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처럼 내리는 ‘융드립’ 풍미 가장 뛰어나 반복 사용 융드리퍼 관리 중요 강한맛 원할땐 고노 드리퍼 사용 하리오 드리퍼 부드러운 맛 추출

[김명섭교수의 커피이야기] 66. 다양한 맛의 향연 ②

2020. 06. 20 by 박가영
▲ 멜리타·칼리타·고노·하리오·융 드립.
▲ 멜리타·칼리타·고노·하리오·융 드립.

 

오늘은 일곱 번째 다양한 맛의 향연을 볼 수 있는 드립커피이야기다.지난주 멜리타,칼리타에 이어서 고노,하리오와 융 드립을 통한 맛의 변화를 담고자 한다.신선한 커피는 맛과 향이 좋을 뿐 아니라 건강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온다.드립에 사용되는 커피는 육안으로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세 번째 고노 드리퍼다.융 드립의 모양을 따 만든 것으로 융 드립에 가장 가까운 맛을 낼 수 있다.추출구는 하나이나 큰 편이고 형태는 원추형으로 리브는 경사가 가파르고 중간까지만 있어 비교적 짧다.다크 로스팅(dark roasting)된 커피 추출에 적합하고,강한 맛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좋을 것이다.커피 양은 일반적으로 12g을 이야기 하지만 제 맛을 내기 위해 24g 정도 충분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하리오에 비해 깊고 진한 맛의 커피를, 칼리타에 비해서도 바디와 감칠맛이 있는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

네 번째 하리오 드리퍼다.고노 드리퍼의 형태를 향상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리브는 유선형으로 길고 추출 구까지 넓게 펼쳐져 있다.고노에 비해 추출속도가 빨라 성분이 적게 추출될 수 있다.따라서 바디는 좀 약하지만 부드러운 맛의 커피를 추출하는데 적합하다.커피 양은 일반적으로 14g을 이야기 하지만 24g 정도 충분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섯 번째 융 드립이다.따로 추출구가 있는 것이 아니므로 마치 한약처럼 융 전체를 통해 커피가 추출된다.융 드립은 여과법의 제왕이라 불릴 정도로 부드럽고,드립 중 가장 뛰어난 맛을 이끌어 낼 수 있다.커피가루가 피막을 형성하여 지방성분을 투과시키기 때문에 진하면서 부드러운 느낌의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

추출온도는 페이퍼 드립 보다 2∼3도 높게 하고,분쇄 정도도 약간 굵게 하여 추출한다.커피 양은 24g 정도 충분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융 필터는 반복 사용하기 때문에 관리가 중요하다.사용 후 정수된 뜨거운 물에 삶아 밀폐 용기에 보관하고,항상 젖은 상태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그렇지 않으면 사용에 불편함을 줄 수 있다.

추출과정은 뜸들이기를 거쳐 3차시까지 시도,원하는 양의 커피를 추출하면 된다.그러나 물의 양 조절과 속도 조절 등 다양한 응용을 통해 드립은 색다른 맛의 커피를 창조해 낼 수도 있다.따라서 1·2차까지로 마무리하여 새로운 맛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커피는 초기에 좋은 성분이 추출되고 뒤로 갈수록 원치않는 성분이 추출된다.오늘은 2차시까지 추출한 고노 드립커피 한잔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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