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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건강음료 탄생시킨 정재현·홍진호·장호식씨 곤또밀 평창산 곤드레+나또청국장+메밀 활용 영양분 고루 담긴 간편 음료 개발·출시 2005년부터 전자상거래 모임 통해 교류

향토먹거리로 각자 잘나가던 평창토박이, 뭉쳐서 일냈다

2020. 06. 20 by 신현태
사진 왼쪽부터 정재현·홍진호·장호식씨
사진 왼쪽부터 정재현·홍진호·장호식씨

평창 ‘곤또밀’.

사람들은 이 단어에 대해 해외 특히 일본의 상품명을 연상시킨다고 말한다.그러나 ‘곤또밀’은 평창산 곤드레와 나또,메밀에서 한 글자씩 따 만든 순수 우리 상품명이다.

지난 4월 처음 출시돼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곤또밀은 평창지역 특산물로 가공제품을 생산,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는 토박이 청장년 농업인 3명이 의기투합해 개발한 건강음료로 곤또밀을 통해 이들 농업인 3명이 주목받고 있다.곤또밀은 곤드레를 재배,간편 조리식 제품으로 가공하는 정재현(45) 평창팜 대표와 나또청국장을 생산하는 홍진호(49) 부일농산 대표,다양한 메밀가공품을 생산하는 장호식(51) 봉평영농조합법인 대표 등 3명이 각자 생산하는 향토먹거리의 장점을 모아 탄생시킨 국내 유일의 건강먹거리이다.

곤또밀은 평창산 곤드레와 나또청국장,메밀 분말을 주 원료로 현미와 찰보리,서리태 등 11가지 곡물과 아몬드,가공유지,가공전지분,유크림 등의 건조물을 첨가해 50g씩 300㎖ PET용기에 담아 필요할 때 물이나 우유를 넣고 잘 흔들어 마시는 건강 음료다.메밀과 나또,곤드레 특유의 색과 향,현미 등 곡물과 우유의 고소함,아몬드 알갱이의 씹히는 맛까지 더해져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이 건강음료에는 단백질과 탄수화물,지방,나트륨 등이 골고루 함유돼 1병에 224㎉의 영양분을 갖고 있어 야외 운동이나 등산을 할 때 간편한 한끼 식사대용으로 충분하다.

곤또밀이 탄생하게 된 것은 이들 농업인 3명이 지난 2005년부터 전자상거래 모임에 참가하며 친분을 쌓아오다 올해초 연장자인 장 대표가 ‘건강상용식 즉석먹거리를 만들어 보자’고 제안해 자비를 들여 연구에 들어가 전국의 유사제품을 벤치마킹한 후 충남 논산의 선식 전문기업에 위탁해 시제품을 개발했다.

시제품 개발 후 보완을 거쳐 지난 4월 2일 1차로 5000병을 생산했고 2차로 2만병을 생산,모두 판매해 최근 3차로 2만병을 추가로 생산해 판매에 들어가는 등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특히 곤또밀을 생산하는 농업인 3명은 평창 토박이로 젊은 나이에 각자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산업에 뛰어들어 지역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일에 매진해 주목받고 있다.

장호식 대표는 지난 1999년 메밀의 고장 봉평면 창동리에 메밀국수와 메밀쌀,차,가루 등을 생산하는 봉평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운영하며 지역의 메밀제품 기업으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최근에는 미국에 제품을 수출,평창메밀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홍진호 대표는 지난 2018년 청와대의 설 선물세트에 포함됐던 감자술을 생산하는 부친의 진부면 부일농산을 이어받아 지난 1997년 나또청국장 생산을 시작,새로운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최근에는 미국과 캐나다에도 상품을 수출하고 있다.정재현 대표는 방림면 계촌리에서 지난 2003년부터 곤드레 재배와 가공공장 평창팜을 운영,곤드레를 이용한 간편조리용 산채상품을 생산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지난해부터 미국 수출길에 나서 평창 곤드레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들 농업인들은 곤또밀 생산 후 코로나19가 극성을 부리던 지난 4월 곤또밀 6병들이 167박스를 평창군에 기탁,코로나19 방역과 산불예방에 애쓰는 공무원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현재 곤또밀은 농업인 각자의 상품판매장과 지역내 농특산물 판매장,전자상거래를 통해 판매하며 후속 제품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후속 제품은 간편한 파우치 형태의 여러개들이 제품으로 휴대의 편리성을 높여 등산 등 야외활동과 어린이 간식용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지역의 향토먹거리를 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3명이 뜻을 함께 해 곤또밀을 생산했다”며 “평창을 대표하는 향토 건강먹거리로 우뚝 서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 대표와 홍 대표는 “원료 농산물을 가능한 평창산으로 사용하고 향후 자체 제조시설을 갖춰 후속 제품 개발과 국내 판매는 물론 외국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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