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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음주지표 적신호 도내 고위험음주율 16.3% ‘전국 2위’ 수면장애·기억력 손상·금단섬망 등 과도한 음주 신체·정신적 기능장애

[Health] ‘술’ 과하면 ‘병’ 알코올장애 치료 빠를수록 좋다

2020. 06. 20 by 이승은

직장인 박모(50·강릉)씨는 퇴근후 집에 돌아와 부인과 함께 일주일에 서너번 술잔을 기울이는 것이 일상화됐다.박씨는 “거리두기가 일상이 된 요즘 외식도 자제하다보니 집에서 편하게 술을 마시는 게 더 낫다”며 “반주라도 하지 않으면 잠이 잘 오지 않는 경우도 종종 생겼다”고 말했다.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오며 음주열풍(?)이 불고 있다.그러나 과유불급.최근 지역사회 조사결과 도내 음주율이 전국 상위권을 차지하며 도민 음주지표가 적신호를 보이는 데다 밤마다 잠이 잘 오지 않는 등의 이유로 습관처럼 한 잔씩 마시다보면 이렇게 시작된 술이 결국 무서운 알코올 사용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도내 고위험음주율 전국 2위…국민 10명중 한 명 이상 알코올사용장애 경험

지난달 21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도내 음주율은 전국 상위권을 웃돌았다.최근 1년간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성 7잔·여성 5잔 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시는 사람의 백분율을 계산한 고위험음주율은 16.3%로 전국 17개 시·도 중 충북(17.6%) 다음으로 두번째로 높았다.월간음주율(최근 1년동안 한 달에 1회 이상 음주한 사람의 백분율)은 60.5%로 나타나 전국 평균(59.9%)과 비교해 여전히 높은 상태를 유지했다.또한 보건복지부가 2001년부터 5년에 한번씩 시행하는 정신질환실태조사결과에 의하면 지난 2016년 기준,알코올사용장애를 앓는 전국 환자는 약 139만명으로 추산됐다.알코올 사용장애 평생유병률은 12.2%로 이는 국민 10명 중 한 명 이상은 알코올 사용 장애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해석되며 일년유병률(조사기간 1년간 알코올 사용장애를 겪은 사람의 비율)은 3.5%로 나타났다.

■ 알코올장애 심하면 사망까지…알코올성 정신질환 조속한 치료

알코올 사용장애는 과도한 음주로 인한 정신적,신체적,사회적 기능에 장애가 오는 것을 뜻하며 유전적,발달과정,심리사회적 요소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술을 마시지 않을 경우 금단증상,갈망이 생기거나,즐거움을 얻거나,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마시는 술의 양이 점점 늘어 남용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이 알코올 관련 장애에 포함된다.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수면장애나 집중력·기억력 손상 등이 있으며 심할 경우 금주 후에 환시나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등의 금단섬망까지 나타날 수 있다.금단섬망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률이 20%에 달해 정신과적 응급상황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이태경 국립춘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알코올은 내·외과적으로 흔히 알려진 간염 외에 위장염,췌장염,당뇨나 고혈압 등의 질환까지 유발하고 정신과적으로는 대뇌질환을 유발해 각종 알코올성 정신질환 즉 알코올 의존,정신병,인지장애까지 발생할 수 있다”며 “음주시작 연령을 늦추고,음주시 고위험음주를 피해야하며,고위험 음주 및 음주 후 정신행동문제가 발생 시 조속한 치료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승은 ssnn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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