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인류 30% 사망 ‘흑사병’ 중국· 몽골 확산 주의보 < WE+ < 특집 < 큐레이션기사 - 강원도민일보

상단영역

뉴스Q

기사검색

본문영역

WE+

코로나19 이어 페스트 확산 비상 야생설치류·감염환자 침방울 전염 발병 환자 90% 림프절 페스트 병형 “ 국내 치료제 보유…위험 낮을 것”

인류 30% 사망 ‘흑사병’ 중국· 몽골 확산 주의보

2020. 07. 11 by 이승은

꺾이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세와 더불어 중국과 몽골서 또 다른 고위험 전염병인 흑사병(페스트)환자들이 잇따라 발생,새로운 바이러스의 대유행에 전세계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지난 5일 중국 북부 네이멍구자치구에서 고위험 전염병인 림프절 흑사병 환자가,앞서 1일에는 몽골 호브드 지역에서 불법 사냥한 마못을 먹은 형제가 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에 중국 정부는 추가 발병 가능성을 고려해 해당 지역에 경보를 발령,전염병 전파 가능성이 있는 마못 등의 동물을 불법 사냥하거나 먹지 말고 병들거나 죽은 동물을 발견하면 신고하도록 권고했다.

■ 전염력 매우 강해

흑사병(페스트)은 14세기 유럽에서 유행할 당시 전체인구의 30%이상이 사망했던 인류 역사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전염병 가운데 하나로,쥐벼룩에 감염된 야생설치류와 접촉하거나 벼룩에 물리거나 흑사병 환자가 기침할 때 나오는 작은 침방울을 통해 전염된다.

크게 림프절 페스트,폐 페스트 등으로 나뉘며 발병환자 중 90%가 림프절 페스트 병형을 보인다.최근 발생한 흑사병 또한 림프절 페스트로 일반적으로 2~6일 잠복기 이후 오한,38도 이상의 발열,근육통,관절통,두통 증상이 나타난다.피부로부터 침입한 균이 소속 림프절에 이르러 통증을 동반한 염증을 일으키며 혈류에 의해 다른 림프절까지 균이 도달해 패혈증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폐페스트는 가장 위험한 병형으로 균을 흡입하면 급격한 폐렴을 일으키며 가래와 호흡곤란이 심하다.고열이 계속되며 4~5일 내에 사망하는 일이 많고 그전에 체온이 급격히 떨어진다.

무엇보다도 조기 치료를 시작해야 효과적이므로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병의 원인 중 하나인 야생동물 마못. 연합뉴스
사병의 원인 중 하나인 야생동물 마못. 연합뉴스

■ 국내 보고된적 없어,충분히 대응 가능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7일 브리핑에서 흑사병(페스트)이 잘 관리되고 있으며 위험성이 크지않은 것으로 판단했다.마거릿 해리스 대변인은 “흑사병은 드물고 일반적으로 풍토병으로 남아 있는 일부 지역에서 발견된다”며 “중국에서는 지난 10년간 산발적으로 흑사병 사례가 보고됐다”고 말했다.이어 “중국의 발병을 모니터링하며 중국·몽골 당국과 협력중이다”고 덧붙였다.가장 두려운 것은 인접국가인 국내 전파가능성이다.정부는 지난 6일 브리핑에서 흑사병 치료 프로토콜이 정립된 상태며 우리나라 위생상태와 방역체계에서 충분이 대응이 가능한 감염병으로 판단,흑사병 치료와 대응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용덕 강원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는 페스트 발병이 보고된 적이 없지만 시기를 놓치면 단시간에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라면서도 “하지만 치료제를 갖고있는 데다 국내 여러가지 위생 상황은 충분히 갖춰져 있어 코로나19 상황에서 페스트의 동시 발병으로 인한 위험은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승은·연합뉴스

강원도민일보를 응원해주세요
정론직필(正論直筆)로 보답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