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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부터 하루 9시간 훈련 수원 신곡초 3학년 야구 시작 최재호 감독 러브콜에 강릉 진학 최동원상 수상 등 고교 무대 평정 신인드래프트 2차 롯데행 유력

강릉고 김진욱 “MLB 진출 최종목표, 좋은 선수 되도록 매순간 최선”

2020. 07. 25 by 이연제
▲ 김진욱 (강릉고, 184cm·90kg)
▲ 김진욱 (강릉고, 184cm·90kg)

 


‘청룡기’와 ‘봉황대기’그리고 ‘황금사자기’까지 지난해와 올해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3번이나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실력을 입증한 ‘강릉고 야구부’.‘우승 청부사’로 불리는 명장 최재호 감독 지휘 아래 첫 우승을 거머쥐기 위한 강릉고의 도전은 중단이 없다.올해 이들은 창단 후 처음으로 오는 11월 개최되는 ‘2020년 전국명문고 야구열전’에도 초청 받았다.전국명문고 야구열전은 전국의 81개교 중 12개교만 초청받는 특별한 자리이다.강릉고 야구부가 전국명문고 야구열전에 초청되고,전국대회 우승 후보로 자연스레 이름을 올리는 등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내기까지는 좌완투수 ‘김진욱 선수’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김진욱 선수는 손에 땀을 쥐게하는 빅게임에서 해결사 역할을 하며 강릉고를 최정상으로 이끈 주역이다.명실상부한 팀의 에이스로 손꼽히며 도민들과 야구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김 선수를 강릉고 야구연습장에서 만났다.

184cm,90㎏의 다부진 체격을 가진 김진욱 선수의 야구 일상은 학교 수업이 끝나고부터 시작된다.

오전 수업이 끝난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하루 평균 9시간을 야구공과 씨름하며 연습에 매진한다.특히 올해 3학년인 김 선수는 내년 프로 입단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부상방지를 최우선으로 웨이트,보강운동,런닝 등을 하며 기초체력을 끌어올리는데 전념하고 있다.과거 함께 뛰던 선배가 전국대회를 치르던 중 연골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고 한 시즌내내 고생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부터 부상 예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게 됐다.

김 선수는 초교 3학년 때 아버지의 권유로 야구를 시작했고,흥미와 재능을 느껴 본격 야구선수의 꿈을 키우게 됐다.경기도 평택이 고향이지만 야구팀이 있는 수원 신곡초와 수원 북중을 다녔고,강릉고 진학을 위해 춘천중으로 전학왔다.

그가 대관령 동편,강릉이라는 낯선 동네에서의 생활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최재호 감독의 꾸준한 제안과 탁월한 운동 여건 때문이다.수원중 시절부터 그의 재능을 알아본 최 감독이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내온 데다 강릉고의 야구 연습시설은 전국에서 최상급이라 자부할 수 있을 만큼 좋은 환경을 구축하고 있어 큰 고민없이 진학을 결정했다.그는 3년째 이어온 강릉 생활에서 가장 좋은 점으로 ‘바다’를 꼽았다.가끔 심적으로 부담이 되면 해변을 찾아 파도소리를 들으며 위안을 얻고있다.

팀의 에이스로 적지 않은 부담감을 안고 있는 김진욱 선수.그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매 경기마다 집중되는 이목 등이 부담되지 않을 수 없다”며 “하지만 부담감 역시 스스로 이겨내야 할 과제라 생각하고 떨쳐내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이 같은 마음가짐 때문일까.그는 9여년간의 선수 생활 중 슬럼프도 징크스도 생기지 않았다.김 선수는 “컨디션 기복은 있을 수 있지만 정점을 찍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슬럼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징크스 역시 스스로 떨쳐낼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진욱 선수는 강릉고 진학 후 주말리그를 비롯해 청룡기,황금사자기,봉황대기 등 각종 전국대회 감투상을 모조리 휩쓸었고,지난해 고교 ‘최동원상’을 수상하면서 전국 최고의 선수임을 입증했다.김 선수는 투수로서 자신의 성장 비결로 코치진과의 호흡을 꼽았다.그는 “2학년 때 임성헌 코치님을 만나면서 배운 기술들이 현재 실력에 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김 선수의 롤모델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 선수다.왼손투수인 류현진 선수는 신인 첫해부터 골든 글러브를 3개나 받은 실력자인데다 변화구 구사능력,완급조절 제구력 등 우리나라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이다.또 조수행(두산 베어스)·박진형(롯데 자이언츠)·김시현(삼성 라이온즈) 선수 등의 팬이기도 하다.각각의 프로구단에서 활약 중인 세 명의 선수 모두 강릉고 출신으로,그는 선배들의 뒤를 이어 프로구단에 입단해 강릉고 야구부의 명성을 널리 알리고 후배들의 자랑이 되고 싶기 때문이다.

2021년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후보로 거론되는 김진욱 선수는 경기도에서 강원도로 넘어온 전학생 신분으로 1차 지명 대상에서 제외된다.때문에 2차 1라운드 첫 지명권을 가지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행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김 선수는 “어릴 때부터 롯데팬이기도 하고 가고 싶은 구단이기도 하다”며 “그러나 아직 결정된 사항도 아니고 남은 대회를 잘 치르기 위해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먼 미래,야구의 본고장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는 김진욱 선수는 “야구선수라면 누구나 메이저리그 진출을 최종 목표로 삼을 것”이라며 “좋은 야구 선수가 되는 날까지 매순간 최선을 다해 생활할 것이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강릉고가 3연속 준우승에 그쳐 너무 아쉬웠다”며 “얼마남지 않은 대통령배와 봉황대기 준비에 힘을 쏟아 강릉고의 첫 우승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연제 dusdn256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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