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김명섭교수의 커피이야기] 76. 아시아 최초 커피재배 < WE+ < 특집 < 큐레이션기사 -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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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화된 커피 재배조건, 신흥 부흥 생산국 인도네시아 무기질 풍무한 토양서 재배 시작 적도 중심 연중 꽃피고 수확 가능해 만델링·자바·코피 루악 등 대표적

[김명섭교수의 커피이야기] 76. 아시아 최초 커피재배

2020. 09. 03 by 데스크
▲ 인도네시아 유기농 커피.
▲ 인도네시아 유기농 커피.

오늘은 섬의 나라,열대의 나라 인도네시아 커피이야기다.세계에서 가장 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가 인도네시아다.인도네시아(Indonesia)는 나라 이름에서부터 섬들이 포진한다.인도(Indo)는 인디아(India)를 네시아(Nesia)는 섬(Nesos)을 의미하여 인도섬나라인 셈이다.이름이 있는 섬이 8000개에 육박하고,이름 모를 섬 또한 7000개가 넘는다고 하니 과히 섬들의 나라라 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는 인도양과 태평양 사이에 있는 나라로 말레이제도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방대한 영토를 가지고 있다.따라서 교통의 요지로서 역사적으로 다양한 문화교류가 이루어진 현장이기도 하다.반면 영국,프랑스,네덜란드 등 유럽 강국들에게 식민지로서 시달림을 당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인구는 중국,인도,미국에 이어 세계 4위로 2억 7000만 명이 넘는다.커피생산량도 브라질,베트남,콜롬비아에 이어 세계 4위로 65만톤 정도를 생산한다.커피재배 조건이 좋아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우리나라의 커피 수입량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커피는 1690년대 말 네덜란드인에 의해 커피나무가 자바에 이식되면서 재배가 시작된다.자바의 커피재배 지역은 화산이 폭발하여 만들어진 무기질이 풍부한 화산토양으로 이루어져 있다.처음부터 로부스타(Robusta) 종이 재배된 것은 아니었다.1870년대 말 커피나무 잎에 곰팡이가 발생하여 녹과 같은 포자덩어리가 만들어지는 병이 발생한다.

이 병은 1860년대 말 실론티로 유명한 실론(Ceylon,스리랑카)에서 발병하여 커피 대신 차를 재배하게 되는 변화를 가져오기도 했다.이를 커피 녹병(Coffee Leaf Rust)이라 하는데 증상은 잎이 떨어지고,나무성장에 방해가 되며,나무가 죽을 수도 있어 수확량이 크게 줄어준다.결과적으로 커피농장이 초토화되면서 아라비카(Arabica)종 대신 병충해에 강한 로부스타 종이 재배되게 된다.

주요산지로는 수도 자카르타가 있는 자바(Java),수마트라(Sumatra),술라웨시(Sulawesi),관광 휴양지로 유명한 발리 등이 있다.주요수확 시기로 적도를 중심으로 남쪽은 4월에서 10월,북쪽은 10월에서 4월 사이로 지역에 따라 연중 꽃이 피고 수확이 가능하기도 하다.따라서 인도네시아는 언제든 커피 꽃과 열매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여행 중 커피농장 투어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대표커피로는 수마트라에서 커피를 재배하는 부족이름으로 알려진 만델링(Mandheling)과 세계최초 블렌딩커피로 유명한 모카자바(Mocha-Java)의 자바(Java)가 있다.또한 토라자(Toraja),발리(Bali),플로레스(Flores),사향고양이 커피로 알려진 코피 루악(Kopi Luak) 등도 유명하다.오늘은 바디가 좋은 인도네시아 커피 한잔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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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섭 교수 약력

△(사)한국커피협회 부회장 겸 한국바리스타사관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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