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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대암산 자락 공립수목원으로 재탄생 국내 최대 규모 DMZ 야생화분재원 구성 DMZ 중부지역·대암산 희귀 야생화 전시 주3회 야간개장·산책로 곳곳 조명 설치

천가지 식물이 주는 평화 천상의 공간이 여기일까

2020. 09. 10 by 박현철
▲ 야생화분재원 야경
▲ 야생화분재원 야경

[강원도민일보 박현철 기자] 어느덧 무더위가 한풀 꺾였다.계속되는 코로나19와 집중호우,무더위 등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재충전할 수 있는 곳을 찾게 된다.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보다 자연을 만끽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때마침 양구군 동면 원당리에 위치한 자연생태공원이 공립 양구수목원으로 재탄생했다.지난 6월29일 강원도로부터 도내 4번째 공립수목원으로 등록돼 1000여종의 나무와 식물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무더위가 주춤한 요즘 하늘과 산이 맞닿은 양구수목원에서 힐링 나들이를 즐겨보면 어떨까.자연을 벗삼아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추천한다.
 

▲ 양구수목원 전경
▲ 양구수목원 전경


양구군 동면 원당리 대암산 자락에 조성된 양구자연생태공원이 공립 양구수목원으로 재탄생했다.양구수목원은 지난 2004년 생태식물원 조성을 시작으로 2014년 조성된 DMZ야생동물생태관,2017년 5월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DMZ야생화분재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수목 유전자원의 증식 및 재배시설과 관리시설,전시시설 등을 갖추고 있고,주차장과 휴게실,화장실,임산물판매장,매점 또는 휴게음식점 등 수목원의 운영에 필요한 편의시설을 모두 갖춰 공립수목원 등록 요건을 충족했다.면적은 13만 4400여㎡ 규모로 수목원 내에 교목류와 관목류,초본식물류를 합해 보유식물이 총 1074종 4만1000그루에 달한다.

지난해 10월 수목원 내 생태식물원과 DMZ 야생동물생태관,DMZ 야생화분재원 등을 잇는 산책로를 만들고 보행매트와 데크쉼터,목교 등을 설치해 관람객들의 편의를 높였다.무엇보다 코스별 표지판과 테마 안내판,포토존 등도 설치해 해설사가 없이도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현지에서 해설사를 요청하면 언제든지 수목원 전반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어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1~2시간 산책하면 말끔하게 씻기는 듯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산새 우는 소리와 나무에서 뿜여져 나오는 피톤치드에 심신의 피로가 확 풀린다.매주 3회 야간 개장을 하기 때문에 해발 480m 고지 대암산의 정기가 온몸으로 스며드는 곳에서 밤하늘의 수많은 별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수목원측은 야간개장을 위해 DMZ 야생화 분재원,야생화 정원,구상나무길,잣나무숲길,무장애나눔길 등을 비롯한 야외 전시공간에 조명을 설치했다.산책로마다 조명을 설치한 터널길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야간 개장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공휴일마다 오후 6시부터 밤 10시30분까지 운영된다.

 

▲ 야생화분재원
▲ 야생화분재원

 

지난 2017년 개관한 야생화분재원은 3만3000㎡의 부지에 유리온실과 분재생태관,야외 분재 전시원,야생화 탐방로 등이 조성돼 있다.분재원 내에는 소나무,팽나무,모과나무,윤노리나무 등 DMZ 중부지역과 대암산에 자생하는 희귀 야생화와 전국 각지에서 수집한 1600여 점의 분재가 전시돼 있다.잎 뽑기와 잎 솎기,잡목 분갈이,전지·전정 등을 실시해 분재마다 늘푸른 자태를 뽐내고 있다.

한반도 북방계와 남방계 식물이 만나는 중요한 지점에 위치한 양구수목원은 앞으로 북방계 향토 수목 유전자원의 수집·증식·보존·관리·전시·연구 및 교육을 통해 공립수목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 야생동물생태관
▲ 야생동물생태관

 

김영종 산림자원관리소장은 “양구수목원은 10㏊ 이상 면적에 자격을 갖추고 있는 전문관리인이 근무하고 있고 수목원 내에 교목류와 관목류,초본식물류를 합해 1000 종류 이상을 갖췄다”며 “앞으로 평화시대를 대비한 수목원 간 수목 유전자원 및 정보 교류 등 각종 사업을 추진해 공립수목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철 lawtopia@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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