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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숲체원 횡성 청태산 자락 해발 850m 탐방로 조성·산림 프로그램 진행 전문가 심신건강 증진 환경교육 숲체험·스트레스 치유 ‘쉼의 묘미’

마스크 속 파고드는 자연의 늘 푸른 쉼표

2020. 09. 24 by 박창현

[강원도민일보 박창현 기자] 선선한 기운이 스며드는 가을의 아침이다.절기상 추분(23일)도 지났으니 이제 곧 알록달록 가을단풍이 짙게 물들 때다.계절의 흐름도 무색하게 여전히 코로나에 감염된 우리의 일상은 답답하기만 하다.여느 해 이맘때쯤이면 이미 다이어리 곳곳에 단풍여행의 기대와 설렘의 흔적으로 가득 채웠을 게다.더욱이 가을의 길목으로 접어드는 한가위 연휴가 다가오면서 가을여행의 욕구는 더욱 넘쳐난다.이번 추석연휴에는 마스크 속으로 긴 숨을 들이마시며 은은한 피톤치드를 맛 볼 수 있는 숲의 세계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자연 속의 늘 푸른 쉼표,국립횡성숲체원에서 말이다.
 

#국가 제1호 산림교육센터

횡성군 둔내면에 소재한 횡성숲체원은 청태산 자락의 해발 850m에 위치해 있다.지난 2007년 9월 국유림 14㏊ 규모에 국가 제1호 산림교육센터로 문을 열어 청소년들의 생태감수성을 키우는 숲체험과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치유하는 산림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평소에는 연간 8만5000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국내 최고의 산림휴양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최근에는 아쉽게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전면 휴장하고 있지만 오감을 체험할 수 있는 숲길과 등산로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한적한 가을숲을 즐기려는 탐방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편안한 숲길걷기

국립횡성숲체원의 숲길은 늘솔길,힐링숲길,도토리길,참길(마음길),새소리길과 편안한 숲길 등 거리와 경사도,주변 경관이 제각각의 멋과 재미를 품고 있다.등산시간은 짧게는 30분에서 길게는 1시간30분 가량이어서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숲길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과 숲이야기 미션은 횡성숲체원의 숨은 팁이다.

편안한 숲길은 기울기 12% 이하의 완만한 경사로 계곡에서 산 정상의 전망대까지 누구나 편안하게 오를 수 있는 산책코스다.휠체어도 오를 수 있는 데크로드가 설치돼 무장애 산책로로 추천할 만 하다.늘솔길은 하늘로 뻗은 잣나무,가문비나무으로 둘러싸인 숲길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고 새소리길은 청태산 능선을 따라 걸으며 다양한 새소리를 귀에 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도토리길은 참나무 숲 속에서의 오감체험을 통해 오랜 시간 코로나19로 찌든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잠시나마 치유할 수 있는 ‘짜릿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낙엽송과 졸참나무 사이를 날렵하게 달리는 다람쥐의 모습은 숲체원의 낯익은 풍경이다.
 

#산림치유프로그램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국립횡성숲체원은 유아부터 청소년과 성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가리지 않고 맞춤형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프로그램 일정은 개인 또는 20인 단체로 나눠 당일,1박2일,2박3일 코스로 운영된다.10년 이상의 노하우를 지닌 숲치유 전문가들이 다양한 유형의 숲 속에서 심신건강 증진과 가족 관계증진을 유도하는 환경교육인증 프로그램을 연중 진행한다.

내달 중 사회적거리두기가 완화되면 코로나19 방역으로 지친 의료진과 공무원들의 심신치료를 위한 산림치유프로그램과 유아 숲체험 캠프도 운영할 계획이다.사회적 거리두기가 정상화되면 매주 토·일요일에는 50분 코스의 무료 숲해설도 운영한다.탐방객을 위해 성인기준 최대 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총 52실 규모의 숙박시설을 비롯 대강당,소강의실,분임토의실,체험장도 갖췄다.자세한 프로그램 안내와 참가비는 횡성숲체원 누리집(hoengseong.fowi.or.kr)을 참조하면 된다.
 

홍성현 횡성숲체원 원장은 “숲은 일상의 짐을 내려놓고 쉬어갈 수 있는 힐링의 쉼터”라며 “현재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시설운영을 전면 중단했지만 지친 일상과 스트레스를 풀어놓을 수 있는 보다 알차고 뜻 깊은 숲프로그램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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