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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트라 전통부족 이름 딴 고소한 커피 ‘만델링’ 슬라웨시 생산 ‘토라자’ 유명 자바,블렌딩 커피 ‘모카자바’

[김명섭교수의 커피이야기] 78. 인도네시아 섬들이 낳은 커피

2020. 09. 24 by 김명섭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 세 번째 열대과일이 풍부한 나라 인도네시아 커피이야기다.여행 중 다양한 음식과 과일을 맛보는 것도 즐거움 중의 하나일 것이다.저렴한 가격에 과일의 왕(king of fruits)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독특한 맛의 두리안(durian)을 맛볼 수 있고,과일의 여왕(queen of fruits)이라 불리는 새콤달콤한 망고스틴(Mangosteen)도 마음껏 먹어볼 수 있다.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먹거리도 놓칠 수 없다.우리나라의 야채볶음밥이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나시 고렝(nasi goreng)이 있다.야채와 고기에 달콤 매콤한 소스를 넣고 간장을 더한 볶음밥이란다.나시(nasi)는 ‘밥’을 고렝(goreng)은 ‘볶음’을 의미한다.

전통음식으로 야채볶음국수도 있다.미 고렝(mi goreng)이라 하여 노란색의 통통한 계란 국수에 각종 야채와 고기,해산물 등을 넣고 간장과 매콤한 소스를 곁들여 볶으면 된다.미(mi)는 ‘국수’를 고렝(goreng)은 ‘볶음’을 의미한다.

식사 후에 마시는 인도네시아 커피 맛은 일반적으로 바디(body)가 좋고 산미(acidity)가 약하며 쓴맛이 감도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특색 있는 다양한 카페문화도 발달하여 가는 곳 마다 음식과 커피, 열대과일음료를 즐길 수 있다.

수마트라에서 생산되는 대표커피로 만델링(Mandheling),가요 마운틴(Gayo Mountain),루왁 커피(Copi Luwak) 등이 있다.수마트라가 가지고 있는 특색 덕분에 비스킷 같은 고소한 맛과 달콤한 향이 난다.호사가들은 만델링을 남성적인 느낌을 가진 커피로,가요 마운틴을 여성적인 느낌을 가진 커피로 표현하기도 한다.

인도네시아나 필리핀에는 커피를 좋아하는 사향고양이(civet)가 서식하고 있다.이 사향고양이에 의해 탄생한 커피를 언어에 따라 인도네시아에서는 루왁 커피라 하고,필리핀에서는 알라미드(Alamid) 커피라 한다.

생두(green bean)가 동물의 소화 기관을 거치는 동안 발효가 일어나 쓴맛이나 떫은맛은 약화되고 특별한 맛과 향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베트남의 콘삭 커피나 위즐 커피와 달리 향을 첨가하지 않고도 본연의 맛을 낼 수 있다.

슬라웨시에서 생산되는 커피로는 토라자(Toraja)가 유명하다.고산지대의 화산토양과 천혜의 자연조건이 만들어낸 맛과 향이 마시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는 커피다.토라자는 ‘산사람’이라는 의미로 만델링이 수마트라에 거주하는 부족의 이름에서 온 것처럼 슬라웨시에 거주하사는 부족 사람들을 말한다.

자바에서 생산되는 커피는 예멘의 모카커피와 만나 모카자바(Mocha Java)로 유명하다.맛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탄생한 최초의 블렌딩 커피라 할 수 있다.인도네시아의 아라비카는 싱글 오리진 커피로 로부스타는 블렌딩 커피로 주로 활용되고 있다.오늘은 고소하고 쌉쌀한 맛 안은 만델링 커피 한잔하시길….

밴드주소

https://band.us/@coffeestorya

▶ 김명섭 교수 약력

△(사)한국커피협회 부회장 겸 한국바리스타사관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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