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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평창 돌문화체험관 최초 ‘공립 수석박물관’ 평창 돌문화체험관 각계각층 40여명 기증 수석 600여점 소장 자연·동물 형상 등 오묘한 매력 수석 가득 바위공원 연계 ‘평창평화길’ 데크로드 조성

여기 단단한 무엇이 보입니까 저기 유려한 삼라만상 보입니다

2021. 01. 14 by 신현태
▲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토끼,금강산의 봄,십자가,달마대사,거북이,만장폭포 등의 형상을 가진 수석.
▲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토끼,금강산의 봄,십자가,달마대사,거북이,만장폭포 등의 형상을 가진 수석.

[강원도민일보 신현태 기자]십장생,십이간지,4계절,다양한 풍경과 동식물의 형상들.각양각색의 모습과 오묘한 스토리가 담겨있는 진귀한 수석을 마음껏 볼 수 있는 곳.지난해 5월 개관한 평창돌문화체험관의 이야기다.


전국 4대 수석 명산지 중 하나인 평창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의 진귀한 수석이 한자리에 모여 관람객들에게 수석 감상의 즐거움을 주는 평창돌문화체험관에는 전국의 수석 명인들과 동호인 40여명이 기증한 수석 600여점이 소장돼 있다.

2000만원 이상의 고가 수석부터 일반 수석까지 각각의 수석마다 다양한 형상과 이야기를 담고 있어 수석의 오묘한 매력에 빠져들기에 충분하다.

평창군이 평창읍 중리 노람들 일대 9000여㎡에 국비와 군비 등 모두 79억원을 들여 지난 2017년 착공해 지하 1층~지상 2층의 2개동,연면적 1730㎡ 규모로 지난 5월 개관한 이 체험관은 개관 이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본격적으로 관람객을 맞지 못해 아직 세상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전국적으로 개인이나 단체 등에서 운영하는 수석전시관은 있지만 평창돌문화체험관은 국비와 군비로 건립된 최초의 공립 수석박물관인 셈이다.

평창돌문화체험관 전경
평창돌문화체험관 전경

체험관의 전시동 1층은 상설전시관으로 현재 선별한 명품 수석 109점이,2층 기획전시관에는 80점이 전시돼 있다.수장고에 보관돼 있는 나머지 400여점의 수석은 정기적으로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체험관에 들어서면 평생 수집한 명품 수석 290여점을 기증한 이욱환 평창문화원장,60여점을 기증한 지광선 전 평창노산문화제 위원장,30여점을 기증한 최혜진 평창문화원 사무국장을 비롯한 지역 수석인과 한왕기 평창군수,심재국 전 군수 등 지역 인사들,이수성 전 국무총리,정윤모 한국수석회 고문,가수 조항조,문희옥,박윤경 씨 등 기증자들의 명단이 제일 먼저 눈에 띈다.전시관에는 용두암,사인암,해금강,만장폭포 등 자연의 형상을 빼어 닮은 작품부터 토끼,해룡,원앙,곰,거북이,황금두꺼비 등 다양한 동물 형상의 수석들이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봄,여름,가을,겨울의 모습을 담고있는 수석과 해,산,소나무,거북이,학,물,불노초,바위 등 십장생,사람의 띠를 상징하는 십이간지 동물인 쥐,소,호랑이,토끼,용,뱀,말,양,원숭이,닭,개,돼지 모양의 수석과 아리비아 숫자 1에서 10까지의 형상을 가진 수석이 차례로 전시돼 보는 재미를 더하고 수석이 갖고 있는 오묘한 매력에 빠져들게 한다.

또 대장군,달마대사,금강산의 봄,교회 십자가,평창 마스코트인 눈동이 등 각양각색의 형상을 가진 수석이 시선을 빼앗고 2층 기획전시실에는 다양한 사람의 표정을 갖고 있는 수석과 다듬이돌,댓돌,메주 등 전통생활용품을 연상시키는 수석들이 각자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이들 전시된 수석들을 시간을 갖고 천천히,꼼꼼히 감상하고 나면 각 수석의 진귀한 형상과 그 속에 녹아있는 스토리가 마치 잘 만들어진 한편의 다큐멘터리 작품을 본 느낌이 들고도 남는다.체험관은 현재 코로나19로 임시 휴관한 상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조만간 재개장할 예정이다.체험관의 전시동과 연결된 건물에는 수석체험실과 세미나실,테마카페 등이 있어 올해부터 청소년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석과 도자기,토기만들기 등의 체험과 각종 수석관련 세미나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체험관은 올해 전국 수석동호인 전시회를 개최,전국의 최고 수석 명품들이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한다.또 평창군은 지난해 한국보석협회와 수석 문화자원과 연계한 보석상품 확보 및 복합 문화전시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앞으로 진귀한 보석상품을 전시하는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평창돌문화체험관 인근에는 지난 2006년 개장한 전국 최대 규모의 평창바위공원이 위치해 오묘한 수석의 아름다움과 웅장한 바위의 멋을 함께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이다,바위공원은 16만여㎡의 부지에 평창지역에서 나온 2t부터 140t에 이르는 대형 수석 123개를 전시,다양한 형상의 바위들이 특색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또 체험관과 바위공원을 연계해 평창강변 장암산 기슭에 조성한 연장 2.3㎞의 평창평화길 데크로드와 평창강 인도교,평창읍 남산 순환 데크로드를 연결한 총 4㎞여의 무장애 데크길이 조성돼 수석과 바위의 오묘하고 멋진 모습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어 코로나19 언택트 시대 최적의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신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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