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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품종 오대벼·윤광벼 주로 재배 기온상승 따라 중생종 5→13% 확대 고랭지배추 90년대보다 2164㏊ ↓ 감자 재배 면적도 변화 불가피 전망 2050년 이후 준고랭지 지역만 가능

단 2℃로 모든 일상이 변했다… 고랭지배추 대신 인삼 재배 부상, 산불·온열질환 대폭 증가

2021. 03. 12 by 이지은

[강원도민일보 이지은 기자] 강원도 기온 상승은 강원도 농업구조의 전반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따뜻한 남쪽지방의 전유물이었던 사과는 이제 강원도 대표 작물이 됐고 강원도 특산품인 고랭지배추는 재배면적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병충해도 기온 상승과 무관하지 않았다.기온 상승이 불러온 강원도의 변화를 짚어본다.

그래픽/홍석범
그래픽/홍석범

■ 기온상승에 재배작물 지각변동

한반도의 기온이 1도가 상승할 때마다 농작물의 재배적지는 97㎞ 북상한다.

기후변화에 가장 빠르게 적응한 것은 벼의 품종이다.강원도는 그동안 오대벼,윤광벼 등 조생종 위주의 벼를 재배해왔다.추수 기간이 가장 빠른 조생종의 특성이 겨울이 빨리 찾아오는 강원도의 기후와 잘 맞았기 때문이다.하지만 기온이 올라가면서 벼 품종에서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강원도 농업기술원 통계에 따르면 2011년~2015년 도내 조생종 재배 비율은 72%였지만 2019년도에는 62%로 감소했다.대신 조생종 보다 추수 시기가 느린 중생종의 재배 비율이 5%에서 13%로 증가했다.특히 삼척과 강릉의 경우 농가 44%가 중생종 품종을 기르고 있다.

인삼도 재배지가 북상하고 있다.인삼은 과거 충청 금산에서 주로 재배됐으나 1995년부터는 홍천과 횡성,춘천에서도 재배되고 있다.사과 역시 1970년대만 해도 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주로 재배됐지만 현재는 강원도에서도 활발히 길러지고 있다.도의 ‘농산물 생산 동향’ 통계에 따르면 2008년 263㏊에 불과했던 도내 사과 재배지역은 2011년에는 477㏊에서 2020년에는 2000ha로까지 확대됐다.

반면 강원도 대표 작물인 고랭지배추의 재배 면적은 오히려 줄고 있다.고랭지배추의 주 재배지역인 강원도 남부 고랭지배추 재배면적을 살펴보면 1990년대 6653.5㏊에 달했던 재배지가 기온상승으로 인해 2000년대는 5533.2㏊,(16.8%),2010년대는 4488.8㏊(18.9%)로 감소했다.

강원도 농업계는 지금같은 추세로 볼 때 감자의 재배 면적도 변화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김성수 원예작물담당은 “온실가스가 현재 추세대로 배출되면 2050년 이후에는 준고랭지 지역에서만 감자 재배가 가능하다”고 했다.기온상승에 따라 재배할 수 있는 작물이 줄어드는 경우도 발생하다 보니 이를 역으로 이용하는 작물 재배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도농업기술원은 아열대 식물인 ‘루바브’를 도입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 산불피해 급증

기온 상승으로 인한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병충해 증가가 대표적이다.최저기온이 높아지자 2017년 강릉 일대에서는 감자무름병이 발생했다.감자무름병은 일사량이 많고 최저기온이 높을수록 발생한다.2017년 강릉 지역의 감자 12.7%가 기온상승으로 인한 병충해로 폐기 처분됐다.그 다음해에는 잦은 강우와 기온 상승으로 인해 강릉 감자의 19.3%가 시드는 감자시들음병이 발생했다.

배추 또한 기온 상승에 예민한 작물이다.2017년 평창의 고랭지 배추 재배지의 7월 중순 온도가 23.5도까지 오른데 이어 2018년에는 24.7도까지 오르면서 배추가 모두 물러버리는 병충해가 발생했다.

산불피해도 증가했다.한국방재학회의 ‘1990년 이후 강원 영동지역 산불 변화 특성’ 논문에 따르면 도내 산불발생 건수는 1990년 196건에서 2000년 340건으로 5.6배 늘어났다.산불피해 면적은 6676ha에서 2만6573ha로 확대됐다.산불 발생이 급증하는 이유는 기온 상승과 무관하지 않다.강원 동부산림청 관계자는 “기온 상승으로 공기가 고온 건조해지다보니 불씨가 잘 번지는 것”이라며 “2010년 들어 도내 산불 피해건수가 143건으로 감소했지만 이는 산림청의 예방사업의 효과지 기온이 낮아져 산불 건수가 감소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 온열질환 확산

기후변화는 인체에도 악영향을 준다.홍천군의 ‘기후변화 적응대책’보고서에 따르면 강원도의 온열질환 환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춘천은 2011년 2명이던 온열질환환자가 2018년에는 66명으로 증가했다.강릉은 2011년 5명이던 온열환자가 116명으로 늘었다.전문가는 지구온난화가 폭염을 유발시키는 원인이라고 설명한다.정일웅 강릉원주대학교 대기환경과학과 교수는 “어떤 해에 폭염이 발생했다고 그 해만 별도로 분리해서 생각하면 안된다”며 “지구 온난화로 인한 지속적인 기온 상승은 임계점을 넘어서는 극한 날씨를 더 많이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다”고 했다.

이어 “온실가스를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면서도 “지역 사회 역시 수소차,전기차 등 국가의 온실가스 저감 정책이 효율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친환경 사회로 전환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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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호 2021-03-12 14:07:49
그렇다면 1800년대, 1500년대 평균기온은 어떻습니까?
평균기온을 측정하는 방식은 어떤건가요?
인삼은 평균기온때문에 북상한것이 아니라 연장장애를 피해 처녀지를 찾아온것입니다.
사과도 전국전체면적대비 4~5%될까요?
이 조금한 땅에서 얼마나 온도차이가 날까요? 제주도랑 산간지방은 조금 나겠지만요.
탄소가 공기중에 얼마나 차지하는지 혹시 아시나요?
0.04%라고 합니다.
그게 100년과 지금 똑같지 않나요? 꼭 ppm 백만분의 일까지 가서 따져야할까요?
물론 기후온난화가 기후변화로 단어가 바뀌었고 이것에 반대하는 의견은 아직 소수의견입니다.
근데 좀 생각하는 시민이 되길 전 희망합니다. 과학논문에는 100년간 0.6도올랐다고 되어있는데(통설)
여기는 2도씨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