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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비경 '내린천'을 가다

2021. 07. 05 by 진교원
▲ 인제 내린천 모습과 철쭉
▲ 인제 내린천 모습과 철쭉

녹색의 계절이 돌아왔다.

코로나19 시대.가슴이 답답한 상황.그래도,산으로부터 봄을 지나 여름으로 다가온다.

백두대간의 한 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인제 내린천 여행은 또 다른 푸르름과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산과 계곡을 따라 유유히 흐르는 하천을 끼고 돌아가는 여행길이 여유롭게,급박하게,시끄럽게…정말,다채로운 형형색색의 모습으로 다가온다.

그 길을 따라 무수한 자연과 인문환경을 갖춘 볼거리가 자리하고 있다.가족과 여인 등 모두의 멋진 여행장소로 제격이다.서둘러,여행채비를 마치고 구비구비 시골길과 하천을 따라 여행을 시작해 보자.그 여행의 끝자락에서…그 길이 어떤 모습의 아쉬움으로 남을까?

▲ 인제 내린천 래프팅
▲ 인제 내린천 래프팅

‘인제 내린천’.

내린천은 국내의 하천 중 드물게 그 물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고 있다.

내린천은 양양군 현북면 복룡산에서 발원해 홍천군 내면 소계방산과 을수골에서 나오는 계방천과 내린천,내면 흥정산에서 내려오는 자운천이 내면 가덕동에서 합쳐진다.그리고,인제군 기린면 단목령 부근이 발원지인 방태천과 현리에서 합류해 40여km를 흘러 내려 인제읍 소양강 상류 합강에서 인북천물과 합수해 소양호로 흘러드는 총 60여km에 이르는 하천이다.국내 최고의 래프팅 명소로 유명하며,깊은 산골의 대명사 중 하나다.한강의 지류중 최상류인 내린천이라는 이름은 홍천군 내면의 ‘내(內)’자와 인제군 기린면의‘린(麟)’자를 합쳐 붙였다고 전한다.

▲ 인제 내린천 래프팅
▲ 인제 내린천 래프팅

내린천은 전국 최초로 모험관광지로 조성됐다.사계절로 래프팅과 산악자전거,번지점프,패러글라이딩,낚시 등 다양한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어 많은 동호인들이 찾고 있다.병풍같은 기암괴석과 하얀 백사장,맑은 물이 계곡을 따라 신비롭게 조화를 이루며 천혜의 풍광을 가지고 있다.시원하고 맑은 물에는 피라미·꺽지·갈겨니·동자개·퉁가리·메기·누치·미꾸라지·어름치·열목어 등이 유유자적하며 서식하고 있다.

▲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무엇보다,홍천 내면 월둔에서 인제 상남 미산리를 거치는 내린천 계곡은‘하늘이 내린 가장 아름다운 비경의 계곡’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을 정도로 아름답고 깨끗한 곳이다.깊숙한 골짜기를 찾아찾아 가다보면 신선의 세계가 따로 없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이 계곡은 풍광이 웅장한데다 교통이 편리해 래프팅이 시작됐다.전국적으로 이름난 내린천 래프팅은 다양한 난이도의 급류 코스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 인제 미산계곡 리버버깅
▲ 인제 미산계곡 리버버깅

인제 궁동 유원지에서 고사리까지 이어지는 20km 구간은 수직 하강이 많은 S자 계곡으로 급류 타기의 최적지로 꼽힌다.가족,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전설과 맑은 물이 흐르는 내린천 계곡에서 추억을 만들고 래프팅도 즐겨본다면 생애 최고의 시간과 체험이 될 것이다.가는 길도 평탄하고 곱게 깔려 있다.곳곳에 유원지,쉼터,간이주차장 등이 있어 야영을 하면서 물놀이와 낚시도 함게 할 수 곳이다.레포츠의 명소라고 해도 전혀 명불허전이다.한 여름의 뙤약볕을 피할 수 있는 숲과 넓은 바위,오염되지 않은 깨끗하고 푸른 물줄기가 어울러져 반긴다.

또 하나.인제읍에서 내린천 상류로 올라가면 상남면의 미산계곡에 닿는다.리버버깅이라는 레포츠가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 곳이 미산계곡이다.미산계곡은 웬만한 강폭에 버금갈 정도로 넓고 수량이 많다.미산계곡 상류로 올라가면‘리버버깅’을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리버버깅은 1인용 튜브 보트를 등에 멘 채 물에 들어가서 급류타기를 즐기는 신종 레포츠로 급류를 따라 내려오는 모습이 마치‘한 마리 벌레 같다’고 해서‘강(river)의 벌레(bug)’란 이름이 붙여졌다.

▲ 산철쭉 식재하는 모습
▲ 산철쭉 식재하는 모습

1990년대초만 해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오지로 불렸던 곳들이 내린천 주변을 차지한다.높은 산과 깊은 계곡을 잇는 물길에는 아직도 사람 손때가 묻지 않은 원시 비경이 내린천을 타고 남아 있다.조선시대‘정감록’에서 전쟁 중에도 몸을 피할 수 있는 피난지로 뽑았던‘삼둔 사가리’도 내린천과 멀지 않다.삼둔은 월둔·살둔·귀둔이고,사가리는 아침가리·명지가리·적가리·연가리인데,모두 인제와 홍천의 깊은 산속에 자리하고 있다.

내린천에는 수년 전부터 국도 31호선을 타고 내린천 일대 산철쭉 경관복원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국도 31호선 내린천변 일대를 중심으로 봄철 내린천 절경의 한 축을 자랑했던 산철쭉 복원 등을 통해 휴식과 힐링 공간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내린천 강변을 찾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철쭉 등으로 가득찬 아름다운 볼거리를 조만간 선보이게될 것으로 보인다.

▲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내린천 주변에는 많은 관광지가 있다.방태천이 합류되는 조경동 계곡도 일품으로 국내 제일의 원시림을 자랑하는 곳이다.

가족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피아시유원지,설악산 국립공원,방태산자연휴양림,개인산,하추리 계곡,필례약수,백담사,자작나무 숲 등을 찾아 함께 즐기기를 추천한다

진교원 kwchin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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