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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태백 몽토랑 산양목장 1970년대 황지목장 부지 활용 23만㎡ 초지·체험장 등 갖춰 카페서 산양유 음료·빵 판매 가족단위 체험객 먹이주기 가능 전망대·피크닉 세트 ‘인기’

‘몽글몽글 구름·토실토실 산양’ 고원 위 이색 피크닉 즐겨요

2021. 07. 09 by 안의호
▲ 몽토랑 산양목장 피크닉 데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산양.
▲ 몽토랑 산양목장 피크닉 데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산양.

평균 해발고도 902.2m인 고원도시 태백에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맞춤형 새로운 관광명소가 생겼다.지난 6월3일 문을 연 새명소의 이름은 ‘몽토랑 산양목장’.‘몽토랑’이라는 다소 이국적인 이름은 목장주가 개장을 앞두고 하얀 구름과 초록색 목장,그 위를 뛰어다니는 산양을 함께 아우를 수 있는 이름을 고민하다 ‘몽글몽글 구름,토실토실 산양,너랑 나랑 목장’이라는 긴 문구를 줄여 만들었다고 한다.이름처럼 목장 어디에서나 하늘이 걸쳐 있는 초원과 하얀 구름,토실토실한 산양을 관찰할 수 있다.

▲ 목장 배경으로 태백시가지 모습이 보인다.
▲ 목장 배경으로 태백시가지 모습이 보인다.

몽토랑 산양목장은 태백시청이 있는 황지시가지에서 3㎞ 떨어진 곳에 위치해 차로 5분,도보로 30분이면 방문할 수 있다.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큰길에 안내판은 없지만 목장측에서 임시로 진입로 표지판을 설치해 초행자라도 쉽게 목장을 찾을 수 있다.

큰길에서 4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목장은 완만한 야산 하나를 통째로 차지하고 있는 23만㎡ 규모의 초지와 산양유 가공제품 판매장을 겸한 카페,유가공실과 실내먹이주기 체험장을 겸한 축사,방갈로 등의 시설과 전망대·파라솔 등 체험객 편의시설 등의 기본시설을 갖추고 있다.

몽토랑 산양목장은 지난 1970년대 젖소를 길렀던 황지목장 부지를 활용해 만들었다고 한다.그 시절 지역 학생들에게 양질의 우유를 제공해 부족한 영양을 채웠다면 지금은 감성적인 부분까지도 영양만점의 체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목장주는 자랑한다.지역학생들을 위해 방과후 수업장소로 목장을 활용하는 방안도 태백시교육지원청과 협의하고 있다.

▲ 몽토랑 산양목장 카페.
▲ 몽토랑 산양목장 카페.

목장을 찾은 방문객이 처음 들러야 하는 곳은 카페이다.목장측은 이곳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문객의 건강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한다.카페의 통유리창으로 들어오는 주변이 풍경은 자연 그대로가 하나의 작품이다.카페는 인생샷을 건지려는 방문객의 인기 포토존으로 활용된다.

이곳에서는 산양유와 요구르트 등 음료와 산양유 식빵 등 목장에서 만든 다양한 가공식품을 즐길 수 있다.아직까지는 산양유의 생산량이 부족해 외지판매를 하지 않아 해당 상품은 매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산양유는 모유와 성분이 비슷해 소화력이 뛰어나고 알레르기 반응도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다.

▲ 축사에 마련된 체험시설에서 한 어린이가 어린 산양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 축사에 마련된 체험시설에서 한 어린이가 어린 산양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일반 방문객은 카페를 거쳐 초지로 직행하지만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은 유가공실을 겸한 인근 축사로 발길을 향한다.축사에서는 아직 어미젖을 떼지 못한 아기산양에게 젖병에 담긴 산양유를 먹이는 체험을 할 수 있다.운이 좋다면 젖을 짜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는 산양의 질서있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다.

초지에는 가족단위 방문객이 쉴 수 있도록 8채의 방갈로와 전망대,파라솔이 있는 피크닉세트 등이 조성돼 있다.특히 초지를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피크닉 세트는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 있는 장소이다.

목장 곳곳의 좁은 길은 다 산양이 줄지어 다니며 만든 길이다.산양은 저녁이 되면 축사로 돌아오기 때문에 자유롭게 방목하지만 성질이 온순해 어린이들보다 큰 덩치의 산양이 먹이를 든 아이들을 졸래졸래 따라다니는 모습이 목장에서는 흔한 풍경이다.

산양이 만들어 놓은 목장길을 따라 해발 800m 높이의 목장 정상에 오르면 주변의 푸른산이 쭉 펼쳐진다.특히 이곳 초지에서 멀리 바라보이는 매봉산 정상의 풍력발전기 모습은 이국적인 풍경을 더한다.목장엔 오투리조트로 향하는 등산로도 있어 시간이 넉넉한 방문객은 오투리조트까지 걸어갔다 오는 것도 가능하다.

개인 목장이라 모든 방문객에게 5000원(태백시민 30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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