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들숲날숨 들숨날숲……크게 숲 한번 쉬어가세요 < WE+ < 특집 < 큐레이션기사 - 강원도민일보

상단영역

뉴스Q

기사검색

본문영역

WE+

자박자박 걷다보면 역사유적부터 조각·영상 조형물까지 야생화·향토수목 천지 숲 사이 흐르는 도랑 습지 생명들 확인도 유아숲체험원 어린이 오감발달 도움 놀이·곤충체험 가능

들숲날숨 들숨날숲……크게 숲 한번 쉬어가세요

2021. 09. 11 by 방기준
▼ 영월읍 삼옥리 ‘꿈내린 유아숲체험원’
▼ 영월읍 삼옥리 ‘꿈내린 유아숲체험원’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준비해야 한다는 우려가 점차 현실이 되고 있다.위드 코로나(With Corona)시대에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것들 중 하나가 편안하게 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숲이다.이래 저래 지친 일상에 휴식을 주고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영월에는 사계절 늘 아름다운 산과 강이 있지만 영월읍 도심에 가까운 몇군데 숲에서는 자연과 함께 역사문화의 향기도 마시면서 닫혀있는 몸과 마음에 생기를 찾을 수 있다.

▲ 영월읍 대표 휴식공간 금강공원 산책길.
▲ 영월읍 대표 휴식공간 금강공원 산책길.

■ 금강공원

영월읍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으로 내 집 앞을 산책하듯 찾을 수 있는 숲이다.유유히 흐르는 동강 옆 언덕 위 5만㎡ 규모에 30여종 3만그루의 각종 나무들이 심어져 있으며 특히 우람한 소나무숲에 봄철에는 개나리와 왕벚나무,가을철에는 단풍나무가 자연스레 만들어내는 정취가 아름답기 그지없다.평상과 정자 등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어 최근에는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즐기려는 주민과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공원 내에는 조선 6대 임금 단종(端宗)이 죽자 단종을 모시던 시녀들이 강에 몸을 던졌던 벼랑인 낙화암(落花巖)과 그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지은 사당 민충사(愍忠祠·강원도문화재자료 제27호)를 비롯해 숙종 10년(1684)송시열이 이 곳에 올랐다가 ‘금강정기’라는 기문을 남겼던 정자 금강정(錦江亭·강원도문화재자료 제24호)등의 역사문화 유적이 많다.

또 에코스튜디오에는 헤드셋 모양의 대형 상징 조형물인 ‘사운드허그’와 야외무대,물결정원,잔디 및 놀이광장,뿌리깊은 나무공원 등을 갖추고 있으며 조각·미술·영상분야 전문작가 10명이 참여해 사람의 얼굴을 형상화한 높이 16m 규모의 마을미술 프로젝트 ‘디지털 인’도 눈길을 끈다.

봉래산산림욕장
봉래산산림욕장

■ 봉래산산림욕장

2001년 금강공원과 맞닿아 있는 해발 800m의 봉래산에 50㏊ 규모로 조성돼 산림욕과 함께 우리 꽃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산림휴양문화 공간이다.1.5km의 순환산책로와 주차장 등 기반시설은 물론 산림욕 의자,오금 펴기,영월읍 시가지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야외탁자 및 평상 등 편의시설과 다채로운 숲놀이기구 등을 갖추고 있다.또 향토수목전시장에는 산국 등 21종 4400그루의 야생화단지와 백철쭉 등 22종 862그루의 향토수목을 자랑한다.

별마로천문대로 오르는 임도 주변에는 벌개미치 등 5종 2600그루의 야생화가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있다.이 곳에서는 등산과 산림욕·야생화·패러글라이딩 체험을 비롯해 밤하늘 별자리 관측 등 우리 일상에 필요한 모든 경험이 가능해 에너지 충전 장소로는 제격이다.

영월 한골도시숲
영월 한골도시숲

■ 한골도시숲

2013년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우리의 건강은 물론 건강한 지구를 지키기 위해 조성된 숲이다.세계유산 조선왕릉인 영월 장릉 옆 4만3000㎡ 규모이다.충절의 상징인 소나무는 기본이고 야자매트가 깔려 있어 우드칩 보다 걷기가 편한 산책로에는 전나무숲이 웅장하다.느릅나무과에 속하는 1속 1종의 희귀 수종인 시무나무 앞으로 가을을 알리는 구절초를 만날 수 있으며 높이 20m에 달하는 층층나무를 올려다 보다 뒤로 넘어질 수도 있다.흰 꽃 모양이 마치 공처럼 생겨 붙여진 공조팝나무와 세계적인 희귀종으로 황금색 꽃이 피는 모감주나무도 보인다.

또 길갱이라고도 하는 흑자색 꽃의 수크령과 억새·속새는 가을빛 물결을 만든다.평상과 정자·그네의자 등 휴식공간도 만들어져 있으며 숲 사이로 흐르는 자연적인 도랑에서 습지생명의 원천을 확인할 수 있다.

 영월 꿈내린 유아숲체험원
 영월 꿈내린 유아숲체험원

■ 꿈내린 유아숲체험원

지난 6월 문을 연 ‘꿈내린 유아숲체험원’은 유아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숲체험 학습을 통해 오감 발달과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조성됐다.영월읍 삼옥리 동강생태공원 내 1만3200㎡ 부지에 통나무징검다리와 인디언하우스·통나무올라타기 등의 숲속소꿉놀이터,언덕미끄럼틀과 조합놀이대·트리하우스놀이터 등의 숲속놀이터 2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또 어린이짚라인과 숲속무대,다양한 숲체험을 위한 산책로도 마련돼 있어 자연과 교감하고 시설을 체험하며 숲에 대한 이해와 의미를 제공한다.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겨울철을 제외한 3월부터 11월까지는 유치원과 어린이집·보육시설 및 유아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계절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특히 주변에는 동강생태정보센터와 곤충박물관·에코빌리지 등과 연계할 수 있어 어린 자녀와 함께 동강의 자연자원과 곤충 체험도 가능하고 친환경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에서 힐링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방기준 kjbang@kado.net

 

강원도민일보를 응원해주세요
정론직필(正論直筆)로 보답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최신순 추천순  욕설, 타인비방 등의 게시물은 예고 없이 삭제 될 수 있습니다.
sunwoong05 2021-11-28 14:07:44
산 속에 있는 아기자기한 놀이터와 한 번만 자도 상쾌할 것 같은 삼림장에서 자연의 흥취를 느끼며 하루만 쉬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