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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철원 한탄강 관광 르네상스 주상절리잔도·물윗길·얼음트레킹 접근 어려운 세 갈래 길 일반 공개 지질학적 유산·역사 아우르는 길 색다른 철원 비경·문화 명소 만끽

절벽 옆으로 물 위로 폭포 아래로… 시간을 걷다

2021. 11. 12 by 이재용
▲ 한탄강 협곡의 화산 절경을 가까이에서 만끽할 수 있는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
▲ 한탄강 협곡의 화산 절경을 가까이에서 만끽할 수 있는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철원 한탄강의 물윗길과 주상절리 잔도가 11월 중 일반 관광객들에게 전면 개방돼 한탄강 관광의 르네상스 시대가 펼쳐진다.

또한 동장군이 기승을 부려 한탄강이 꽁꽁 얼어 붙기 시작하는 내년 1월 초순이면 한탄강 관광의 백미인 얼음트레킹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미 많은 관광객들이 한탄강 물윗길과 주상절리 잔도의 개방 여부에 대한 문의가 폭주하고 있는 상태다.

철원지역은 이 같은 지질학적 유산뿐만 아니라 선사유적부터 근대문화유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적 명소가 많이 분포해 있다는 점에서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철원군은 지질공원 등재와 함께 한탄강 물윗길과 주상절리 잔도,한탄강 은하수교,고석정 꽃밭 등 국내·외 탐방객들을 위한 다양한 관광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 철원 한탄강 송대소~은하수교 구간 물윗길을 관광객들이 걷고 있다.
▲ 철원 한탄강 송대소~은하수교 구간 물윗길을 관광객들이 걷고 있다.

■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는 11월18일 개장식을 갖고 19일부터 전면 개방된다.잔도(棧道)는 험한 벼랑 같은 곳에 선반을 매달아 놓은 듯이 만든 길로 철원 한탄강에는 일반인들의 접근이 어려운 직각 절벽에 설치됐다.한탄강 잔도는 길이 3.6㎞에 폭 1.5m의 규모로 전망대 3곳과 교량 13곳,전망공간 5곳,휴게공간 5곳으로 조성돼 있다.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는 세계지질공원으로 선정된 철원군 한탄강 협곡의 화산 절경을 가까이에서 만끽할 수 있으며 구름다리와 전망대를 걷다 보면 한탄강 절벽 위를 걷는 스릴감을 만끽할 수 있다.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천혜의 순담계곡 비경을 구경하며 잔도를 걷다보면 힐링과 더불어 한탄강 협곡 사이로 불어오는 강한 바람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경험도 할 수 있다.또한 수채화 병풍 그림 속을 걷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한탄강의 수려한 주상절리와 1억년의 세월을 이겨낸 바위로 가득한 순담계곡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이미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는 전국적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어 지난 추석연휴 5일간 임시개장 때 1만5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는 드르니마을 매표소(군탄리 산 174-3)와 순담계곡에 위치한 순담매표소(갈말읍 산78-2)에서 입장할 수 있다.입장 시간은 드르니 매표소에서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순담매표소에서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다.또한 입장은 매일 8회차이며 회차당 300명으로 입장이 제한된다.완주 시간은 약 90분 정도가 소요되며 입장료의 50%를 철원 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 철원 한탄강 물윗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의 주상절리를 물위에서 감상할 수 있는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 코스가 12월 초까지 전체코스가 개방돼 내년 봄까지 운영에 들어간다.이미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 송대소~은하수교 구간 450m는 지난달 일반인에게 개방됐다.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은 태봉대교에서 출발해 순담에 도착하는 코스로 물윗길(2.4㎞)과 강변길(5.6㎞)

로 조성되며 송대소~은하수교 구간 개방을 시작으로 11월 중 태봉대교에서 고석정 구간(6.2㎞),12월초 태봉대교에서 순담(8㎞)까지의 전체코스를 순차적으로 개방한다.현재 송대소~은하수교 구간은 무료 입장이며,향후 태봉대교부터 개방할 경우 유료로 전환될 예정이다.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은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한탄강의 주상절리 비경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은하수교에서 아찔한 한탄강의 경치를 즐길 수 있다.한탄강 물윗길은 태봉대교에서 은하수교(송대소),마당바위,고석정,순담으로 이어지는 약 8㎞의 트레킹 코스다.이 가운데 2.4㎞ 구간은 물윗길 부교로 설치돼 한탄강을 피부로 느끼며 걸을 수 있다.올해는 내대양수장 하단의 가파른 육로 강변구간에 부교를 설치해 방문객의 트레킹 만족도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가 11월 전체 코스로 확장 개방되면 물윗길부터 잔도로 이뤄진 주상절리길까지 트레킹을 만끽할 수 있다.

철원 한탄강 물윗길 전체 코스 중 백미로 꼽히는 송대소 구간은 육각기둥 모양의 주상절리를 가까이 관람할 수 있으며 가을철에는 단풍을,겨울에는 꽁꽁 얼어붙은 한탄강 얼음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열렸던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 코스는 9만 여명이 방문,18억원의 지역 경제 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명실상부 철원의 대표적인 겨울철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년 1월 초순 철원 한탄강이 꽁꽁 얼면 한탄강 트레킹의 백미인 얼음트레킹 축제가 시작된다.
▲매년 1월 초순 철원 한탄강이 꽁꽁 얼면 한탄강 트레킹의 백미인 얼음트레킹 축제가 시작된다.

■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철원 한탄강 물윗길과 주상절리 잔도와 더불어 내년 1월 초순 경 철원 한탄강이 꽁꽁 얼면 한탄강 트레킹의 백미인 얼음트레킹 축제가 시작된다.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는 한탄강 얼음 위를 걸으며 한탄강 협곡의 주상절리 등 차별화 된 자연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트레킹 축제로써 매년 1월 태봉대교부터 순담계곡까지 8㎞ 구간에서 개최된다.철원군은 관광객들이 한탄강 협곡의 주상절리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자원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얼음트레킹 축제가 열리는 한탄강은 지상에서 30~40m 정도 푹 꺼진 거대한 협곡이다.신생대 4기 무렵 평강지역의 화산에서 분출한 현무암질의 용암이 철원 지역에 넓게 퍼지면서 평탄한 현무암 용암 대지를 형성했고 그 위에 흐르던 물길이 오랜 세월동안 좁고 깊은 골짜기를 만들었다.때문에 한탄강에서는 현무암으로 된 다양한 지형을 볼 수 있다.또한 침식작용으로 인해 현무암 속에 감춰져있던 화강암이 드러나 한쪽은 현무암 주상 절리의 수직절벽,다른 쪽은 화강암으로 된 완만한 경사면을 이룬 곳도 있다.트레킹 참가자들은 얼음이 얼어 있는 한탄강 직벽 가까이 다가가면 어디에서 찍더라도 그림엽서 같은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그러나 지상에서는 이들 풍경을 제대로 보기 힘들다.화산지형의 절경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한겨울 한탄강 얼음위를 걷던 것이 10여년 전부터 아예 축제가 됐다.트레킹 코스는 태봉대교에서 출발해 송대소와 마당바위,승일교,고석정을 거쳐 순담계곡이르는 편도 7.5㎞ 구간으로 3∼4시간이면 완주할 수 있다.참가자들은 여건에 맞춰 태봉대교에서 승일교까지의 코스나 승일교∼고석정∼순담계곡까지의 코스 중 한 곳을 나눠 걸을 수 있다.축제기간 중에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도 운행될 예정이다. 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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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woong05 2021-11-28 12:15:21
시간을 걷는다라... 정말 멋진 말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내가 어떻게 살아왔고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를 조정해보는 시간을 취하기 적절한 장소 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