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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정선 함백산 만항재 눈꽃 산행 한여름 야생화·한겨울 흰눈, 해발1330m 하늘 아래 최고의 풍경 인근 정암사·삼탄아트마인 눈길

천상의 설원

2021. 12. 24 by 유주현
▲ 정선 함백산 만항재 설경
▲ 정선 함백산 만항재 설경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의 화려한 영상처럼 상고대와 눈꽃이 화려하게 피어 진정한 겨울왕국으로 변신하는 곳이 있다.

바로 정선 함백산 만항재가 그 곳이다. 한여름에는 아름다운 야생화가 넘실대고, 한겨울에는 신비로운 설원으로 변모하며 사계절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유혹하고 있다. 겨울산 눈꽃을 감상하고 싶으면 설악산, 태백산 등 높은 산에 올라야 하지만 만항재는 편안하게 겨울왕국 입구까지 차로 오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다. 만항재 야생화쉼터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자마자 등장하는 설경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어린 시절 추억 여행을 하기에 딱 좋은 장소이다.

만항재는 우리나라에서 차를 타고 가장 높이 올라갈 수 있는 도로다. 해발 1330m로 지리산 정령치(1172m),태백과 고한을 잇는 싸리재(1268m)보다 높다.

▲ 만항재 하늘숲공원의 겨울.
▲ 만항재 하늘숲공원의 겨울.

만항재는 고한 상갈래 교차로에서 태백 화방재로 이어지는 지방도 414번에 속한다.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낙엽송들의 잎은 모두 떨어졌지만 겨울산은 이맘때쯤 가장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상고대와 눈꽃의 하얀 옷으로 갈아입은 모습은 보기만 해도 아름다움 그 자체다. 찬바람이 귓볼을 에는 한파가 있어도 그 풍경 만큼은 인생 추억으로 남기에 충분하다. 만항재는 사실 이른 봄부터 가을까지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는 ‘천상의 화원’이다. 하늘과 맞닿은 듯한 만항재 정상에 오르면 도로 양쪽으로 천상의 화원과 하늘숲 정원이 펼쳐진다.

봄에서 가을까지는 300여 종의 야생화가 피고 지고, 겨울에는 ‘뽀드득 뽀드득’눈과 함께 낙엽송 눈꽃이 관광객을 반긴다. 빽빽한 나무 위에 덮여 있는 눈은 마치 얼음 꽃 같다. 겨울왕국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온통 눈밭으로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인생 샷이 된다. 만항재에서 함백산 정상까지 눈꽃산행도 좋다. 해발 1573m인 함백산은 우리나라에서 여섯번째로 높은 산이다. 하지만 만항재와 고도차는 243m로, 1시간이면 닿는 거리로 힘들이지 않고서도 눈 세상을 즐길 수 있다. 인근에는 국보 제332호인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삼탄아트마인’ 등 관광지가 있다.

위드 코로나시대 답답한 마음을 정화시켜 주고 싶은 분들은 웰니스 관광도시로 부상하고 있 는 정선군의 겨울왕국에서 힐링하길 권한다. 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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