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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지역 해맞이 명소 ■덕봉산 맹방해변·동해바다 한 눈에 ■새천년 해안도로 바다 배경 드라이브코스 인기 ■삼척해변 식당·카페 즐비 즐길거리 풍성 ■하장면 댓재 백두대간서 즐기는 이색 해맞이

삼척 푸른바다 끝에서 맞이하는 임인년 새‘해’

2021. 12. 31 by 구정민
삼척 새천년해안도로 일출
삼척 새천년해안도로 일출

동해안은 ‘해 뜨는 곳’이다. 해마다 묵은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때가 되면 동해안 해맞이 명소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다. 비록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떠들썩했던 해맞이 행사가 모두 취소됐지만, 떠오르는 새해 첫 태양을 누가 막을 수 있겠는가. 해는 매일 떠오르지만 새해 첫 해는 누구에게나 각별하다. 수평선을 박차 오르고, 산 그리메(그림자)를 따라 용솟음치는 새해 일출을 바라보며 사람들은 저마다의 소원을 빌고, 한 해를 시작하는 포부와 의지를 새롭게 가다듬는다. 삼척은 2022년 임인년(壬寅年) 해맞이 행사를 모두 취소했지만, 증산해변 등 주요 해맞이 장소에 대해 철저한 방역조치를 취하면서 출입은 허용하기로 했다. 오히려 사람이 몰리는 새해 첫 날을 피해 2022년 새해 첫 달인 1월 중에 편한 시간을 골라 일출을 보러 오는 것도 나름 고려해 볼만하다.

▲ 삼척 덕봉산 일출
▲ 삼척 덕봉산 일출

■ ‘바다 위 산’으로 불리는 덕봉산

삼척 맹방해변 끝자락 덕산해수욕장에 위치한 덕봉산은 멀리서 보면 마치 바다 위에 홀로 외로이 떠 있는 섬처럼 보인다. 지금은 백사장으로 연결됐지만 원래는 섬이기도 했다. 산 주변으로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정상 전망대에서 동해안 명사십리의 대명사인 맹방해변과 동해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일출을 감상하기에는 최고의 명소이다. 덕봉산은 1968년 11월 울진·삼척지구 무장공비 침투 사건 이후 군 경계 시설이 설치되면서 무려 53년동안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던 곳이다.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400여m 구간의 철책과 육중한 출입문 3개가 반세기만에 철거되고 해안길에서 정상까지 가볍게 오르는 1㎞ 남짓한 데크길이 깔리면서 옛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아직 데크길을 따라 곳곳에는 군 경계 장비와 초소 등이 보이지만 데크길과 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삼척 새천년해안도로 일출
삼척 새천년해안도로 일출

■ 삼척 새천년해안도로

새천년해안도로는 삼척항 끝에서 삼척해수욕장을 거쳐 북쪽으로 연결된 도로이다. 바다를 배경으로 빼어난 경치를 연출하고 있어 평소 드라이브를 즐기는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삼척항과 삼척해수욕장을 잇는 4.6㎞ 남짓한 새천년도로는 지난 1999년 말 완공돼 빼어난 해안 절경의 관광 명소로 거듭났으며 매년 새해 첫날이 되면 가장 가까이에서 일출을 보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이 곳에는 비치조각공원과 소망의 탑 등이 조성돼 있다. 도로변 바닷가 쪽으로 조성된 비치조각공원에는 각종 조각 작품들을 비롯해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데크가 설치돼 있어 평소에도 바다 조망을 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특히 지하공간에 있는 카페에서는 바다와 가장 가까이에서 커피 등 음료를 마실 수 있고 밤에는 조명을 받으며 부서지는 파도를 볼 수 있다.

 

■ 삼척해변

삼척해변은 삼척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해변이다. 사시사철 호젓한 해변 풍광을 연출하면서 나만의 바다 여행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특히 드넓은 바다를 가로막는 구조물들이 없어 저 멀리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새해 일출을 맞기에는 제격이다. 여기에 쏠비치 삼척 리조트가 들어서면서 삼척해변 주변은 강원 남부권에서 가장 핫 한 관광지로 변모해 즐길거리도 많다. 특히 동해 겨울바다를 내려다보며 커피 한잔을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콘셉트의 커피숍을 비롯해 동해안 제철 음식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횟집 등 식당가들이 즐비해 오감을 자극하는 대표 관광지이다. 삼척해변은 지난 1984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됐다. 백사장 너비만 400m에 달하고 길이도 1.5㎞를 넘나드는 드넓은 백사장을 자랑한다. 해변 백사장에 보행자용으로 수백미터 길이의 목재데크를 깔고, 조형물로 꾸며진 사랑공원 등에서 추억을 쌓는 것도 추천한다. 해수욕장 뒤편으로는 송림이 울창하고 가까이 호텔 등이 들어서 있어 숙박과 숙식이 자유롭다.

■ 증산해변

증산해변은 삼척 시내에서 북쪽으로 약 4㎞ 떨어진 근거리에 위치한 곳이다. 애국가 첫 소절에 나오는 동해시 추암 촛대바위와 접해 있는 해변이기도 하다. 증산해변 옆에는 지난 2011년 8월 개장한 이사부 사자공원이 있다. 512년(신라 지증왕 13년) 지금의 삼척인 실직국 군주인 이사부 장군이 우산국을 복속시키면서 일종의 위협 수단으로 ‘나무 사자상’을 활용하였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공원이다. 최근에는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 나라’까지 재개장해 가족단위 해맞이객들은 한 번쯤 방문해 볼 만 하다. 특히 일출로 유명한 동해시 추암 촛대바위, 추암해변으로 산책로가 연결돼 있고, 촛대바위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척 해변 일출
삼척 해변 일출

■ 하장면 댓재

하장면 댓재는 삼척시 미로면 상사전리에 속하는 고개로 해발고도 810m에 달한다. 백두대간 종주 코스에서 반드시 지나치는 고개로, 백두대간에서 저멀리 바다의 일출을 만날 수 있는 몇 안되는 곳이다. 때문에 아는 사람들만 찾는다는 일출 명소로 정평이 나있다. 두타산 사계절 휴양지로 들어서는 길목인 ‘댓재’에는 이미 명소화 사업이 진행돼 상징물 공원과 주차장이 들어서 차량을 대기 편하고 볼거리가 풍부하다. 또 전망데크 등 댓재 명소화 2단계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댓재라는 명칭은 산죽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죽치(竹峙)와 죽현(竹峴), 죽령(竹嶺)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댓재 마루에는 삼척을 상징하는 탑이 세워져 있고 바로 위 언덕에는 산신각이 있다.

■ 노곡면 개산리 울릉도 전망대

삼척시 노곡면 개산리에는 일출과 울릉도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삼척에서 국도 7호선을 타고 달리다가 근덕에 이어 노곡 방면으로 가다보면 들입재 터널이 나온다. 터널을 빠져 나와 바로 좌회전 하면 개산리 가는 방향이다. 차를 타고 조금 올라가다 보면 멋진 전망대인 ‘울릉대 전망대’가 나온다. 이 곳에는 무료 망원경이 4대나 설치돼 있다. 특히 울릉도까지 직선 거리로 143.34㎞ 밖에 되지 않아 날씨가 좋으면 울릉도를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새해 첫 일출을 볼 수도 있고 운이 좋으면 울릉도까지 감상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매년 해맞이객들이 몰리는 주요 명소이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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