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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8경을 가다 ⑦백담사

구비구비 계곡 물길따라 내설악 깊은 곳 자리잡은 백담사

2022. 01. 08 by 진교원
▲ 백담사 전경
▲ 백담사 전경

인제지역에는 자연과 함께 하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와 풍경이 자리하고 있다.봄이면 꽃으로,여름이면 시원함으로,가을이면 만산홍엽으로,겨울이면 설경으로 최고의 자연의 맛을 선사한다.코로나 시대에 맞는 자연지역이다.지역에는 강따라,산따라 이어지는 8경이 있다.대청봉에서부터 계곡과 기암절경으로 사계절 관광지로서 인기를 끌고 있는 그곳을 따라간다.

▲ 백담사 가을
▲ 백담사 가을

■인제8경을 가다-제7경 백담사

백담사를 모르는 국민을 없을 듯하다.

내설악에 있는 대표적인 사찰로 백담계곡에 있어 내설악을 오르는 산행길의 길잡이가 되고 있다.

한계사로 창건후 1772년(영조 51년)까지 운홍사, 삼원사, 선구사, 영취사 등으로 불리다가 1783년에 백담사로 개칭됐다.

전설에 의하면 백담사라는 이름은 설악산 대청봉에서 절까지 담이 100개가 있는 지점에 사찰을 세운데서 유래되고 있다고 한다. 만해 한용운(1879~1944)은 1905년 백담사에서 머리를 깎고 입산수도해 깨달음을 얻었다. 조선 불교 유신론과 십현담 주해를 집필하고, 그 유명한 님의 침묵이라는 시를 발표했다.

사실, 백담사는 내설악의 아주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어 옛날에는 찾기 힘든 수행처였다. 지난 1980년대초만해도 지금의 백담사행 버스 정류장이 있는 용대리 입구에서 절까지는 4시간여는 족히 걸어야 했으니, 그 옛날에는 계곡의 구비구비 물길따라 가며 맑은 물에 번뇌를 털어내고 설악의 푸른 구름을 벗삼아 가던 힘든 고행길이 아니였을까싶다.

▲ 백담사 겨울
▲ 백담사 겨울

백담사는 영시암·오세암·봉정암 등의 사찰·암자,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경치가 빼어나다. 현재 백담사에는 법당, 법화실, 화엄실, 나한전, 관음전, 산신각 등 기존 건물이 있다. 만해 한용운 선사의 문학사상과 불교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만해 기념관, 만해 교육관, 만해 연구관, 만해 수련원, 일주문, 금강문, 만복전, 만해 도서관, 요사채, 양로실, 만해당 등의 건물로 구성된 한국의 대표적인 고찰이다. 백담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기초 선원으로 지정돼 갓 득도한 승려들이 참선 수행을 하고 있기도 하다.

몇십년전만해도 소수의 사람들이 찾아들던 백담사에는 현재 많은 사람들이 산길을 오가며 명소임을 입증하고 있다. 자가용은 들어갈 수 없고 주차장에 주차하고 주차요금을 내고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 산속의 백담사는 최근에 지어진 전각들로 옛 느낌은 덜 하지만 내설악의 푸른 기운과 만해 한용운의 넋이 서려 있어 여전히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백담사는 특유의 아득함과 옆에 흐르는 계곡물로 인해 마음의 평안함을 얻을 수는 명소로 손꼽힌다. 백담사는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템플스테이도 참여할 수 있다.

▲ 백담사 템플스테이
▲ 백담사 템플스테이

백담사에 용대리에 이르는 구간을 백담계곡이라고 한다. 설악동쪽보다 조용하고 계곡의 아름다움이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이 계곡은 설악의 계곡을 거의 모두 합치는 어머니격이다.

백담 계곡 상류로 이어지는 수렴동 계곡도 내설악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골짜기다. 백담계곡 ~ 수렴동 ~ 마등령을 넘어 외설악으로 이어지는 산행도 권할 만하다. 새벽에 출발하면 저녁에 설악동에 도착하는데, 마등령에서 공룡능선 조망이 압권이다.

진교원 kwchin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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