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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삼척 체험관광지에서 봄맞이 하세요 ■ 하이원 추추파크 국내 유일 철도산업 유산 활용 테마형 리조트·체험 활동 제공 ■ 도계 유리·나무나라 소장 작품 300점 유리 동화나라 필통·새집 목공예 작품 만들기 ■ 미로 정원 마을공동체 사업장 된 폐교 두부 만들고 정원 걸으며 힐링 ■ 활기 치유의 숲 준경묘역 주변 황장목 군락지 ‘치유’ 집중 최고의 힐링 공간

조물조물 만들고 터벅터벅 걷고… 일상을 잠시 멈춤

2022. 03. 04 by 구정민

코로나19 때문일까. 무력감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삶의 활력소가 될 만한 무언가를 찾아야 한다. 때 마침 봄도 찾아왔다. 동해안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벗삼아 거닐고 곳곳에 숨어있는 관광 명소를 찾아 심신을 다스리며 색다른 체험을 통해 잠시나마 ‘코로나 블루’에서 벗어나 보는 것은 어떨까. 동해안 한복판에 위치한 삼척에는 명사십리로 유명한 맹방해변을 비롯해 하이원 추추파크와 도계 유리·나무나라, 미로정원, 활기 치유의 숲 등 다양한 자연환경과 색다른 관광 체험 장소가 곳곳에 펼쳐져 있다. 올해 또다시 찾아온 봄을 맞아 사람이 많지 않은, 말 그대로 ‘언택트’ 관광지를 찾아 지금 당장 길을 떠나자.

▲ 대표 폐광지인 삼척시 도계읍에는 국내 유일의 철도산업 유산인 스위치 백 폐철로를 활용한 이색적인 철도 체험형 관광리조트인 ‘하이원 추추파크’가 있다.
▲ 대표 폐광지인 삼척시 도계읍에는 국내 유일의 철도산업 유산인 스위치 백 폐철로를 활용한 이색적인 철도 체험형 관광리조트인 ‘하이원 추추파크’가 있다.

■ 삼척 하이원 추추파크

삼척 도계 유리·나무나라 바로 인근에 국내 유일 철도산업 유산인 스위치 백 폐철로를 활용한 이색적인 철도 체험형 관광리조트가 있다. 하이원 추추파크는 지그재그 철도인 스위치 백 구간을 운행하는 증기형 기관차와 스위스의 산기슭을 오르내리던 인클라인 철도(강삭 철도)를 재현한 테마형 리조트이다. 여기에 산악지대 철도의 특성인 내리막 경사를 이용해 국내 최고 속도를 자랑하는 산악형 레일코스터와 세계 유명기차를 미니어처로 체험할 수 있는 미니트레인 등 체험시설이 유명하다. 기차테마파크에서의 특별한 하루를 즐길 수 있는 모두 30개의 북유럽 스타일의 별장형 단독 숙박시설과 오토캠핑장까지 갖추고 있어 코로나19 시대에 주변 사람들과 많은 접촉 없이 체험과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여기에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을 겨냥해 지난 2018년 문을 연 ‘슈퍼윙스 키즈카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어린이 시설로 추추파크 본 건물인 메인스테이션 1층과 사무실로 사용하던 2층을 구조 변경해 조성했다. 또 국내 최초 터널 내 프로젝션 맵핑기술을 이용한 ‘공룡탈출’ 영상 시스템도 지난 2019년 구축됐다. 추추파크 공룡탈출 레일바이크는 해발 720m의 옛 통리역 정상에서 산기슭을 돌아 내려오는 7.7㎞ 구간에 조성됐다. 공룡탈출 영상은 터널 2곳에서 상영된다. 추추파크가 있는 통리협곡은 중생대 쥬라기~백악기 시대에 형성된 협곡으로, 당시 공룡들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 국내 최대 규모의 유리조형 문화관광테마파크인 삼척 ‘도계 유리나라’에는 유리 작품 300여점이 실내·외 곳곳에 전시돼 있어 찾아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 국내 최대 규모의 유리조형 문화관광테마파크인 삼척 ‘도계 유리나라’에는 유리 작품 300여점이 실내·외 곳곳에 전시돼 있어 찾아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 도계 유리·나무나라

삼척 미인폭포에서 직선거리로 2~3㎞ 떨어진 곳에 국내 최대 규모의 유리조형 문화관광테마파크인 ‘도계 유리나라’가 있다. 이 곳에 들어서면 마치 온통 유리로 만들어진 동화 나라에 온 것 같은 느낌이다.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 이후 폐광지역 대체산업으로 추진된 ‘도계 유리나라’는 지난 2012년부터 개발계획이 수립된 이후 모두 280억원을 들여 지난 2018년 개장했다. 유리 예술에 관한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는 문화체험공간으로, 석탄 생산과정에서 발생되는 사암이나 세일 등 폐경석을 활용한 유리제품을 생산·전시하는 유리갤러리, 유리역사관, 유리작가관이 있다. 유리산업 육성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도 병행하고 있다. 유리 공예를 한층 더 실감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루 5차례 블로잉 시연을 하는 장소와 함께 전시실, 체험장, 레지던시 창작실 등을 갖추고 있다. 소장작품만 내·외부 모두 합해 300여점에 달한다. 전시관은 시연장과 기념품샵, 유리갤러리, 가마실, 연마실 등을 비롯해 테마관, 거울방, 체험관 등이 있다. 여기에 램프워킹 체험과 블로윙 체험, 글라스페인팅 체험, 샌딩 체험 등 다채로운 유리 체험이 가능해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안성맞춤 관광코스이다.

바로 옆 도계 나무나라는 목재 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이 곳에서는 우리 생활과 맞닿아 있는 나무를 보다 재미있고 유익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목공예 체험실에서는 피노키오 필통과 새집, 우편함 꽂이, 우체통, 핸드우드 트레이, 책꽂이, 독서대 만들기 등이 가능하다.

▲전국 최초로 폐교된 학교를 활용한 마을공동체 사업장인 삼척 미로정원에는 야생화 정원과 주막식당, 방갈로, 카누장 등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공간이 가득하다.
▲전국 최초로 폐교된 학교를 활용한 마을공동체 사업장인 삼척 미로정원에는 야생화 정원과 주막식당, 방갈로, 카누장 등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공간이 가득하다.

■ 늙지 않는 마을, ‘미로(未老) 정원’

삼척 미로정원은 전국 최초로 폐교된 학교를 활용한 마을공동체 사업장으로, 지난 1999년 폐교한 미로초교 두타분교 터와 건물을 활용해 2017년 개장했다. 이 곳에는 야생화 정원과 주막식당, 방갈로, 카누장, 두부체험장 등이 갖춰져 있어 평상시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원 사이사이로 나 있는 산책로 주변으로 꽃과 나무들이 즐비하고 운동장 한 가운데 연못 같은 풀장에서 투명 카누도 즐길 수 있다. 특히 미로면 내미로리에 위치한 천은사에서는 조선 태조 이성계의 5대조 양무장군의 묘인 준경묘를 조성할 때 ‘조포사’로 정해 제사에 쓰일 두부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미로정원에서는 마을공동체사업으로 두타산영농조합법인이 옛 방식 그대로 수제두부를 만들어 주막식당에 이용하고 두부체험 등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미로정원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에는 ‘미로나라 울타리 테마정원’이 올 상반기 중으로 개장한다. 이 곳은 지역명인 미로(未老)와 미로(迷路) 찾기라는 의미를 함께 담아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동심 속 스토리텔링형 정원으로 꾸며졌다. 토끼와 거북이 동화를 스토리텔링한 4m 높이의 미로동산과 동화 터널, 하트 조형물, 미로찾기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아기와 정다운 미로여행을 할 수 있는 돌담미로와 자연생태체험을 위한 실개천, 꽃정원, 연못 등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 조선 왕조 발상지인 삼척 준경묘역 주변 금강송 군락지에 들어선 ‘삼척 활기 치유의 숲·자연 휴양림’에서 하룻밤을 보내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간다
▲ 조선 왕조 발상지인 삼척 준경묘역 주변 금강송 군락지에 들어선 ‘삼척 활기 치유의 숲·자연 휴양림’에서 하룻밤을 보내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간다

■ 활기치유의 숲

조선 왕조의 발상지인 삼척 준경묘역 주변 황장목(금강송) 군락지 일원에 대규모 치유의 숲·자연휴양림이 있다. 미로면 활기리 일원 90㏊ 금강송 군락지 일원 산림에 들어선 ‘삼척 활기 치유의 숲·자연 휴양림’은 치유센터와 방문자센터, 트리하우스(4동), 숲 체험장(10곳), 물 치유장(1곳), 치유 숲길(40㎞) 등이 한데 어우러져 사람들의 심신을 편안하게 해 준다.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갱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측정과 쑥차 시음, 다도체험, 돌다리 걷기, 족욕테라피 체험 등을 비롯해 청소년을 위한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나무 잎을 이용한 배 띄우기 등이 연중 운영된다. 직장인을 위한 건강측정과 스트레칭, 뇌 훈련 체조, 맨발걷기, 명상, 족욕, 선녀와 나무꾼 노래에 맞춰 건강박수 치기 등은 숲속 힐링의 진수를 보여준다. 금강송 군락지에 펼쳐진 다양한 치유 숲길도 압권이다. 흉고 직경 70㎝ 이상의 아름드리 황장목 1000여그루가 빽빽이 들어선 치유숲길은 모두 15개 코스로 구성돼 있어 개인별 맞춤형 산책이 가능하다. 여기에 숲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기후와 식생, 계절별 풍경은 덤이다.

숲속에서 하룻밤 머무는 것도 오랫동안 남을 추억거리가 된다. 이 곳에는 산림휴양관과 한옥, 숲속의 집, 물 놀이장, 편의시설 등을 모두 갖추고 있다. 활기 자연휴양림은 ‘방우재’(앞으로 닥칠 근심을 미리 막는 집), ‘세우재’(근심 걱정을 씻어내는 집)로 불리는 한옥(11실)과 ‘송폭헌’이라는 산림문화휴양관(10실), ‘삼락당·구희당’으로 이름지어진 숲속의 집(2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4인실부터 14인실까지 다양하게 있어 가족 등 방문객들에게 최고의 힐링 공간이 된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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