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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해변 대관람차 ‘속초아이’ 아파트 20층 높이 도심·동해 한눈에 인근 실내 테마시설 내달 오픈 예정 해수욕장 곳곳 조형물 포토존 제공 30분 남짓 산책길 외옹치 바다향기로 기암괴석·해안 절경…낭만 풍경 선사

푸른 바다는 내 발아래, 높은 설악산 내 눈높이…속초가 내 안에

2022. 04. 22 by 박주석
속초아이
속초아이

물놀이 일색이던 속초해수욕장 일원에 다양한 관광시설이 들어서면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지난달 개관한 대관람차 ‘속초아이’와 올해 초 새롭게 보수돼 다시 오픈한 해안산책로인 ‘바다향기로’, 해변의 각종 조형물은 이미 지역에서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자리 잡았으며 내달 중에는 대관람차 옆에 테마파크시설이 오픈한다. 또 올해 중순부터 추진해 내년 운영이 목표인 해상 케이블카까지 완료되면 속초해수욕장은 다양한 관광 콘텐츠로 무장, 해변에서만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사계절 관광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새로운 속초해수욕장의 명물을 소개해본다.

■ 국내 유일 해변대관람차 ‘속초아이’

속초아이는 속초의 도심지와 바다를 한눈에 보며 속초의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대관람차로 속초해수욕장 정문에 있는 노후 건물을 철거한 자리에 민간사업자의 시설투자로 설치됐다. 해변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대관람차로 앞으로는 동해의 푸른바다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뒤편으로는 계절마다 색다른 옷을 입는 설악산의 다채로운 풍광을 만날 수 있다.

아파트 20층 정도의 높이인 65m에 달하며 쾌적하고 넓은 실내를 가진 6인용 캐빈(탑승물) 36개가 장착돼 있어 최대 216명이 탑승할 수 있다.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유일하게 캐빈에 자동문이 설치돼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속초지역의 강한 바람을 버틸 수 있는 와이어 스포크(wire spoke·휠과 허브를 연결하는 강철선) 타입을 적용해 안전을 최우선 했다.

속초아이는 한바퀴 회전하는데 총 15분의 시간이 소요되며 36개의 캐빈은 각각 반려견 동반, 노래방 등 특색있는 테마로 구성됐다. 또한 최근 조명시설까지 추가 조성, 야간에는 8가지 패턴의 화려한 LED퍼포먼스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등 이용객에게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속초아이 옆에 조성중인 지상 4층 규모의 실내 테마시설은 5월 중 오픈할 예정으로 카페와 편의점 등 다양한 휴게시설도 겸비해 많은 사람들이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마련될 예정이다.

■ 해변조형물

속초 해수욕장에는 각종 조형물들이 들어서 새로운 포토존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속초해수욕장 입구에 설치된 대형 조형물로 ‘파이프 조각가’로 알려진 이철희 작가의 ‘Falling in Love’다. ‘키스’라는 부제가 붙은 높이 6m의 이 거대한 조형물은 수천 개의 파이프를 이용해 만든 작품으로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만들어낸다. 드레스를 입은 여자와 그녀의 허리를 받치고 키스를 하는 남자의 모습은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이밖에도 해변 중앙에는 세계 각 도시까지의 거리와 방향을 화살표로 표시한 조형물이 설치돼 있으며 해변 곳곳에 2022년도를 표시한 조형물과 속초의 초성을 딴 ‘ㅅㅊ’ 조형물, 계단 조형물, 액자 조형물 등 지루할 틈이 없이 꾸며져 있다. 또 해안침식을 막기위해 설치된 헤드랜드에는 야간조명과 함께 그물모양의 아치를 비롯해 붉은대게 조형물 등 각종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 외옹치 바다향기로

속초해변 남쪽 끝자락에 있는 빼어난 해안 절경과 동해를 보면서 걷는 산책로다.

65년 동안 꽁꽁 감춰졌던 비경이 베일을 벗은 곳으로 한국전쟁 이후 최근까지도 해안안보를 위해 초소와 철조망이 설치된 민간통제구역이었지만 모두 철수되고 2018년 개방된 해안가 둘레길이다. 덕분에 천혜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해안선을 따라 각양각색으로 생긴 바위에 부딪히는 청량한 파도소리가 어우러져 걷는 것만으로 쌓인 피로가 풀리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길 뒤쪽 울창한 해송 군락에서 흘러나오는 솔내음도 가득하다.

속초해수욕장을 포함한 바다향기로의 모든 구간은 1.74㎞이며 그중 외옹치 구간은 900m 정도다. 외옹치 구간만 왕복 30여분 정도로 남녀노소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2020년 태풍으로 일부 구간이 유실되면서 한때 일부 구간이 통제됐지만 지난해 12월 모든 복구공사가 완료돼 재개방됐다. 해변의 다양한 기암괴석과 파도가 어우러지며 매우 낭만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또 바다를 앉아서 조망할 수 있는 데크광장을 비롯해 한국전쟁의 역사와 분단의 아픔을 기억하기 위해 일부구간에 철책도 남아있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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