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하늘이 내린 계곡’ 급류 가르며… 가장 짜릿한 더위사냥 < WE+ < 특집 < 큐레이션기사 -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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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인제 내린천 래프팅 수직 하강 많은 S자 코스 4개 당일 날씨·수량 등 따라 결정 미산계곡 ‘리버버깅’ 체험 가능 자작나무숲 등 인근 명소 다채

‘하늘이 내린 계곡’ 급류 가르며… 가장 짜릿한 더위사냥

2022. 07. 08 by 진교원

답답한 도심속에서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일상에 지쳤다면,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인제 내린천으로 떠나보자. 짙은 녹음을 벗 삼아 지저귀는 새소리, 흐르는 물소리에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속의 수 많은 생각이 모두 사라진다. 그냥, 가만히 있어도 좋다. 계곡을 끼고 산으로 둘러싸인 내린천은 그 어떤 하천보다도 아름답고 강렬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휴식보다는 조금 더 힘든 여정을 즐기고 싶어 한다. 도심을 벗어나 자연에서 산과 계곡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은 이들도 있다. 어디로 가야 할지 갈피를 못 잡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인제 내린천 래프팅을 추천한다.

▲ 인제 내린천 래프팅
▲ 인제 내린천 래프팅

올 들어 가뭄으로 인해 래프팅을 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었다. 부족한 수량에 래프팅 재미는 저하되고, 주위의 풍광도 비가 오지 않아 상당히 메말랐었다. 그러나 최근 내린 비로 하천 수량이 늘면서 래프팅하기에 좋은 조건이 갖춰졌다.

백두대간의 한 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내린천 래프팅은 가족과 연인 등 모두의 멋진 여행장소로 제격이다. 굽이굽이 하천을 따라 여행을 하는 내린천 래프팅은 스트레스 해소에도 최고다.

내린천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모험관광지로 조성됐다. 사계절 래프팅은 물론 산악자전거, 번지점프, 패러글라이딩, 낚시 등 다양한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다. 병풍같은 기암괴석과 하얀 백사장, 맑은 물이 계곡을 따라 신비롭게 조화를 이루며 천혜의 풍광을 가지고 있다. 맑은 물에는 피라미·꺽지·갈겨니·동자개·퉁가리·메기·누치·미꾸라지·어름치·열목어 등이 서식하고 있다.

▲ 미산계곡 리버버깅
▲ 미산계곡 리버버깅

홍천 내면 월둔에서 인제 상남 미산리를 거치는 내린천 계곡은 ‘하늘이 내린 가장 아름다운 비경의 계곡’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을 정도로 아름답고 깨끗한 곳이다. 깊숙한 골짜기를 찾아 가다보면 신선의 세계가 따로 없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 계곡은 풍광이 웅장한데다 교통이 편리해 래프팅이 시작됐다. 내린천 래프팅은 다양한 난이도의 급류 코스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래프팅의 시작점은 수변공원 주차장으로 래프팅을 하려면 수영복과 갈아입을 옷이 필요하다. 보트를 타고 물에 들어갈 때 심장박동수가 높아지면서 두근두근거린다. 구명조끼를 입고, 물살에 구명조끼가 벗겨지지 않도록 끈을 연결하는 등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그리고 헬멧을 쓰고, 준비운동을 한 후 출발.

▲ 인제 내린천 카약
▲ 인제 내린천 카약

“영차 영차…”.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말처럼 서로가 조금씩 힘을 내 보트를 들고 출발점에서 교육을 받는다. 노젓는 방법, 물에 빠졌을때 안전하게 나오는 방법 등등…. 인제 궁동 유원지~고사리간 20㎞는 수직 하강이 많은 S자 계곡으로 급류 타기의 최적지인 4개 코스로 되어 있다. 그날그날 날씨와 수량에 따라 코스가 결정되며, 완주시간은 2~3시간정도다. 비가 제법 내렸을때는 급류쪽에 성난 파도가 기다리고 있다. 제대로 짜릿함과 스릴을 안겨준다. 회사 동료나 가족들이 함께 오면 협동심도 강화되고 화목해진다. 래프팅 도착점에서 보트를 차 있는 곳까지 올려놓으면 여정이 마무리되고, 수변공원으로 데려다 줄 셔틀버스를 타면 된다.

내린천을 따라 래프팅하며 내려가는 길은 밖에서 보는 풍경과는 전혀 다르다. 노젓는 팔이 조금씩 뻐근하지만, 조교의 구호소리에 금세 사라진다. 래프팅 중간중간 정신이 없다. 땀은 비오듯 흐르고, 순식간에 요동치는 보트안에서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한 여름의 뙤약볕을 피할 수 있는 숲과 넓은 바위, 오염되지 않은 깨끗하고 푸른 물줄기가 어우러져 반긴다.

▲ 인제 자작나무 숲
▲ 인제 자작나무 숲

인제읍에서 내린천 상류로 올라가면 상남면 미산계곡이 있다. 리버버깅이라는 레포츠가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 미산계곡. 미산계곡 상류로 올라가면 ‘리버버깅’을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리버버깅은 1인용 튜브 보트를 등에 멘 채 물에 들어가서 급류타기를 즐기는 신종 레포츠로 급류를 따라 내려오는 모습이 마치 ‘한 마리 벌레 같다’고 해서 ‘강(river)의 벌레(bug)’란 이름이 붙여졌다.

내린천에는 수년 전부터 국도 31호선을 타고 내린천 일대 산철쭉 경관복원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국도 31호선 내린천변 일대를 중심으로 봄철 내린천 절경의 한 축을 자랑했던 산철쭉 복원 등을 통해 휴식과 힐링 공간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내린천 강변을 찾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철쭉 등으로 가득찬 아름다운 볼거리를 조만간 선보이게될 것이다. 내린천 인근에는 가족 여행지가 많다. 피아시유원지, 설악산 국립공원, 방태산·용대·하추리 자연휴양림, 개인산, 하추리 계곡, 필례약수, 백담사, 자작나무 숲 등이 자리하고 있다. 진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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