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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물윗길 내달 전구간 개방 계획 국내 유일 U자형 협곡 계곡형 강 각광 DMZ두루미 탐조 재두루미 등 관찰 민통선내 철원평야 조망대 등 갖춰

철새들의 천국서 물위를 걷는 추억 ‘철원 낭만여행’

2022. 11. 04 by 이재용
철원 한탄강 물윗길이 최근태봉대교~송대소~은하수까지 1km 구간을 개방했다. 

DMZ(비무장지대)와 맞물려 있는 접경지인 철원은 이미 가을의 끝자락에서 겨울의 문턱으로 들어서고 있다. 가을과 겨울, 철원은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과 DMZ 두루미 탐조관광을 위한 관광객 맞이 준비로 바빠지기 시작한다.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은 이미 일부 구간이 임시개방된 상태다. 또한 DMZ 두루미 탐조관광도 오는 11일부터 운영된다. 다가오는 겨울시즌에는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과 DMZ 두루미 탐조관광을 떠나보자. 더불어 철원지역 관광의 최고 인기를 끌고 있는 한탄강 주상절리길과 새롭게 개장한 철원역사문화공원과 소이산 모노레일도 함께 방문할 수 있다.

철원 한탄강 물윗길

철원 한탄강 물윗길이 최근 태봉대교~송대소~은하수까지 일부구간을 개방했다.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 코스는 한탄강 부교 2.7㎞와 강변트레킹 5.3㎞로 조성됐다. 지난 10월 말 태봉대교~은하수교까지 1㎞를 임시 개방하고 11월에 태봉대교~고석정까지 6.2㎞를 추가 개방, 12월초 순담계곡까지 약 8㎞ 전 구간을 개방해 내년 4월 초까지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은 철원군 태봉대교에서 송대소(은하수교), 마당바위, 고석정, 순담계곡으로 이어지는 부교와 강변길로 조성돼 운영된다. 물윗길 트레킹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철원 한탄강에서 태고의 신비로움으로 가득한 천혜의 자연경관을 직접 체험하며 물위를 걸을 수 있는 국내 유일의 U자형 협곡의 계곡형 강을 걸으면서 만끽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로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물윗길 트레킹은 출발지인 태봉대교를 출발해 약 450m를 지나면 철원 9경 중 하나인 송대소가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송대소 옆 직벽은 화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지표면에 흘러내리다 식는 과정에서 규칙적인 균열이 생기며 형성된 주상절리로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어 주상절리를 바로 눈 앞에서 감상할 수 있다.

송대소 구간을 지나면 2년전 새로이 개통한 은하수교가 참가자들의 머리위로 지나간다. 은하수교 아래를 지나 걷다보면 한탄강물이 크게 휘돌아 나가고 물살이 빨라지며 많은 바위들이 나타난다. 한탄강 양쪽은 현무암으로 이뤄진 협곡이지만 강바닥과 주변은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바위들이다. 그 가운데 200여명이 한꺼번에 앉을 수 있다는 마당바위를 지나 걷다보면 승일교가 눈앞에 나타나 그 위용을 자랑한다.

승일교와 한탄대교 아래를 지나 고석정으로 향하게 되는데 이 구간은 바위와 큰 여울들로 이뤄져 있어 물윗길과 강변트레킹의 묘미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철원의 최고 절경인 고석정에 이르면 커다란 바위가 한탄강 가운데 홀로 외롭게 우뚝 솟아 있다. 이 바위가 바로 고석(孤石)이다. 고석정을 지나 한탄강의 거북바위 등 기묘한 형상의 바위들과 바위에 뚫려있는 포트홀 등을 감상하다 보면 물윗길 트레킹의 최종 목적지이자 한탄강 주상절리길 출발지인 순담계곡에 이르게 된다.

특히 철원 한탄강 ‘물윗길’은 특허청 상표로 공식 등록돼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한탄강 물윗길 관광상품은 공식 지정상표로 관리되고 있다. 또한 철원군은 한탄강 물윗길과 주상절리길 잔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통합 이용권 운영과, 셔틀버스 운영 등을 준비하면서 관광객 맞이에 한창이다.

DMZ 두루미 탐조

DMZ두루미 탐조 관광 기간에 개방되는 아이스크림고지(삽슬봉)의 두루미생태 탐조대.
DMZ두루미 탐조 관광 기간에 개방되는 아이스크림고지(삽슬봉)의 두루미생태 탐조대.

천연기념물 202호 두루미와 천연기념물 203호 재두루미를 가장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철원 DMZ두루미(철새) 탐조가 오는 11월 11일부터 내년 3월까지 DMZ 인근 민통선 내 아이스크림고지(삽슬봉)를 비롯한 철원평야에서 운영된다.

민통선 내 철원평야는 가을추수로 떨어진 곡식 등 먹을거리와 사계절 물이 솟는 샘통과 토교저수지, 한탄강 여울 등에 해마다 두루미와 쇠기러기 등 겨울철새들이 몰려드는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로 올해도 두루미(단정학) 1000여 마리와 재두루미 5000여 마리 등이 찾아와 논과 저수지 등을 옮겨 다니며 겨울을 나고 있다.

민통선 내 철원평야에서 두루미들이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민통선 내 철원평야에서 두루미들이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DMZ두루미(철새) 탐조 관광 기간에 개방되는 아이스크림고지는 한국전쟁 당시 2만7000여발의 포탄이 쏟아지며 삽슬봉 정상부가 녹아내린 아이스크림을 연상케 해 불리게 됐다. 아이스크림고지 정상으로 향하는 지하벙커에는 철원의 자연과 두루미의 생태 등이 담긴 사진자료가 전시됐으며 정상에는 민통선 내 철원평야를 360도 둘러볼 수 있는 조망대와 탐조 망원경 시설이 갖춰져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곳이다.

DMZ두루미 탐조관광은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에 위치한 DMZ두루미평화타운을 출발해 민통선 이북 지역의 두루미 탐조대와 근대문화거리, 월정리역 등을 둘러보는 코스로 약 2시간이 소요된다. 탐조관광은 매일(화요일 휴무)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출발하며 무분별한 탐조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셔틀버스를 타고 탐조여행에 나서게 된다. 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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