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의 한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차량에 주유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 춘천의 한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차량에 주유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국제 유가 하락으로 휘발유 가격이 소폭 내린 반면 경유 가격은 3주 연속으로 올랐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둘째 주(9.11∼15)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0.8원 내린 L(리터)당 1740.4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올해 들어 6월 다섯째 주 2137.7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다가 유류세 인하율 확대와 국제 석유제품 가격 하락 등으로 영향으로 9주 연속 하락세를 거듭했다. 이후 이달 들어 가격이 잠시 반등했다가 한주 만에 소폭 하락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제주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7원 내린 1811.5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3.6원 오른 1692.2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평균 1749.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712.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반면,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5.6원 오른 1857.7원을 기록하며, 휘발유 가격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 춘천의 한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 춘천의 한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휘발유 가격과 함께 6월 다섯째 주 이후 하락하던 경유 가격은 8월 넷째주 1843.6원을 기록한 뒤 3주 연속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강원 지역의 경우 휘발유 하락폭은 둔화됐지만 11주 연속으로 내림세를 이어갔고 경유 가격은 소폭 올랐다.

9월 둘째 주 강원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1.7원 내린 1758.9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은 전주 보다 3.7원 오른 1879원으로 집계,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은 다음 주에도 내릴 가능성이 높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이달 들어 국제유가가 꾸준히 하락 흐름을 이어갔기에 다음 주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도 내림세를 보일 것”이라며 “다만 환율이 급격히 치솟으면서 가격 인하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이번 주 국제 휘발유 가격은 미국의 전략비축유 재고 감소, 이란 핵 협상 타결 가능성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1달러 오른 배럴당 93.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약 2~3주 간격을 두고 국내 판매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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