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관군 화합을 위한 사방거리 작은 음악회가 지난 21일 오후 상서면 산양리에서 3년 만에 재개됐다.
▲ 민관군 화합을 위한 사방거리 작은 음악회가 지난 21일 오후 상서면 산양리에서 3년 만에 재개됐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군인이 주둔하는 화천지역에서 민관군 화합 음악회가 3년만에 재개돼 침체된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화천군과 지역내 군부대는 지난 21일 민관군 화합을 위한 ‘사방거리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지 3년만에 다시 열렸다. 이 음악회는 오는 11월까지 총 4회 걸쳐 진행된다.

이날 열린 작은 음악회에는 장병 500여명이 참여해 쌓인 피로를 풀며 흥겨운 시간을 만끽했다. 음악회에서는 걸그룹 공연을 비롯해 각 부대 대표들의 장기자랑이 펼쳐저 장병들은 물론, 주민들과 면회객의 관심을 끌었다.

넘치는 끼와 가창력, 춤실력으로 입상한 팀들은 휴가증을 비롯한 번영회 등 지역 사회단체들이 마련한 푸짐한 상품까지 품에 안았다.

이들은 낮부터 저녁 늦게까지 산양리 시내에 머물며 식당과 카페, 체육시설, 군장병 휴게소 등을 이용 후 부대에 안전하게 복귀했다.

사방거리 상권도 숨통이 틔였다. 저녁식사 시간을 전후해 지역 음식점과 카페 등은 삼삼오오 마주앉은 장병들로 인해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음악회에 앞서 상서종합문화센터에서는 간부급 군인들이 직접 운영한 프리마켓이 열려 관심을 모았다. 마켓을 연 군간부들은 수익금 전액을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화천군에 기탁할 예정이어서 주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고된 임무로 심신이 지친 군장병들이 내집처럼 편안하고, 즐겁게 지역에서 휴식을 취하고 복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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