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판[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 재판[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자신이 소지한 레이저포인터를 켠 뒤 불빛을 잡아오라며 후임병을 뛰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은 선임병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송종선 부장판사는 위력행사가혹행위 혐의로 기소된 A(21)씨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3일 오후 9시쯤 인천에 위치한 해병대 모 대대 위병소 근무 중 자신이 소지하고 있던 레이저포인터로 10m 전방을 비춘 뒤 후임인 일병 B씨에게 불빛을 잡으라며 20~30분간 300m 거리를 계속 뛰게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이튿날 오후 5시 30분쯤 위병소 근무를 서던 중 B씨 소유의 물통을 쳐다보며 “이거 다 마셔. 원샷”이라며 강제로 물을 마시게 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으나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피고인에게 범죄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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