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등 우려의 목소리도

▲ 강릉시 전경
▲ 강릉시 전경

앞으로 5년간 강릉에 1만1700세대가 넘는 아파트 물량이 쏟아진다. ‘거래절벽’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물량 확대에 따른 미분양 등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5일 본지 취재 결과 강릉에서 현재 신축중이거나 준비를 하고 있는 아파트 물량은 총 29개 단지 1만1745세대로 파악됐다.

신축중인 아파트는 14개 단지 5737세대, 허가를 받고 착공 준비 단계에 있는 아파트는 5개 단지 1965세대이다. 재건축은 4개 단지(포남주공1단지, 주문진 교항주공1단지, 교동 이화연립, 교동 매화·이화본동 아파트) 1444세대이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허가 등 행정절차를 밟고 있는 아파트도 6개 단지 2599세대에 이르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아파트값 하락과 미분양 물량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내 신규 분양이 대거 예정돼 미분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잇단 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난 8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4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거래현황을 보면 8월 아파트 등 전체 주택 매매는 총 226건으로 4년 전인 2018년 9월(218건) 이후 가장 적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1건 보다는 무려 285건 급감했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은행권의 금리 인상에다 매수자들의 주택가격 하락 기대심리로 인한 관망세가 더해지면서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며 “인구가 정체된데다 부동산경기 침체 상황에서 외지자본이 들어오는 것도 한계가 있는 만큼 물량이 쏟아지면 미분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