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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관광도시 강릉 여행오기 좋은 이유 소나무 배경 해안도로 운행 ‘시티버스’ 일 왕복16회·저렴한 요금 관광객 인기 KTX연계 숲·바다 잇는 노선신설 계획 일본·중국·영어 해설사 각 명소에 배치 예약·이동편의 ‘강릉패스 앱’으로 해결 강릉역·유천동 인근 ‘여행자 쉼터’ 마련

차 없어도, 외국인이어도…맞춤형 관광서비스로 즐기는 강릉

2022. 08. 19 by 이연제

강원도를 대표하는 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한 ‘강릉’. 산과 바다, 호수에 이르기까지 천혜의 자연환경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짬뽕, 순두부, 칼국수 등 다양한 먹거리들은 이들의 미각을 사로잡았다. 계절마다 다른 분위기를 머금고 있는 강릉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 찾아와도 다채로운 매력을 뿜어내니 관광객들은 여과없이 강릉의 정취에 스며들고 있다. 몇해 전 KTX가 개통되고 수도권 접근성까지 높아지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관광객들이 강릉으로 발걸음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발생 이후 해외 여행객들이 국내로 발길을 돌리면서 동해안은 국내 인기 휴가지로 연일 언급되고 있다. 이처럼 사계절 내내 쏟아지는 관광인파에 강릉시는 국내·외 여행객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사업들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멋과 맛이 공존하는 도시에 편리한 서비스가 더해지니 방문객들은 너나 할 것없이 ‘여행오기 좋은 강릉’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여행객 맞춤형 서비스를 알아보자.

▲ 올해 8월 첫선을 보인 강릉시티버스 승객대기실.
▲ 올해 8월 첫선을 보인 강릉시티버스 승객대기실.

강릉시티버스

올해 8월부터 강릉에서는 해안도로를 달리는 ‘시티(Sea Tea)버스’가 운행돼 이목을 끌고 있다. 바다(Sea)와 차·커피(Tea)를 접목한 센스있는 이름을 가진 시티버스는 강릉시가 추진 중인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안목커피거리에서 주문진 해변까지 편도 23㎞ 구간을 오가며 바다와 커피, 소나무를 배경으로 북부권 해안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노선이다. 운행 코스에는 안목~주문진에 이르기까지 각 유명 해변 뿐만 아니라 도깨비촬영지, 주문진수산시장, 주문진등대, 소돌아들바위공원 등 지역내 인기 관광지도 포함돼 더욱 주목받고 있다. 배차 횟수는 1일 왕복 16회이고, 운행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 40분까지이다. 요금체계는 기존 시내버스와 동일하다. 저렴한 요금과 연속성 있는 배차 간격으로 자차 없는 젊은 관광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교통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KTX와 연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을 유치함으로써 지역 경제 및 관광활성화는 물론 개인 차량 이용을 줄여 교통체증 등의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시는 관광객들의 이동편의 향상을 위해 숲과 바다를 연계한 추가 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다.

▲ 지난 2019년 첫 선을 보인 외국인관광택시.
▲ 지난 2019년 첫 선을 보인 외국인관광택시.

외국인관광택시 & 문화관광해설사

지난 2018 동계올림픽 이후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폭 늘어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서비스도 마련됐다. 지난 2019년 4월 첫 선을 보인 외국인관광택시 탑승객은 그해 887명을 기록했다. 이후 코로나가 발생하고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 모임 제한 등으로 택시업계 등 시장 상황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 지난 2021년 외국인 관광택시 탑승객 수는 220명으로, 2020년 64명에 비해 3배 이상 급증해 코로나19 장기화라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탑승객이 원하는 코스로 운행이 가능하지만 강릉시에서 추천한 대표 코스 위주로 운행되고 있다. 시는 안목~주문진 해안도로코스, 경포권 문화유적지 중심 코스, 중화권 관광객 선호 코스, 일본어권 관광객 선호 코스, BTS봄날촬영지와 도깨비 촬영지가 포함된 지역 핫플레이스 코스 총 5개 코스를 추천하고 있다. 기본요금은 3시간 기준 6만원으로 승객들은 2만원만 부담하며, 입장료와 통행료, 주차료는 별도 지불해야한다. 관광안내소를 통해 사전접수하면 이용날짜에 맞춰 외국인관광택시가 배차된다. 외국어가 유창한 택시기사가 연결되거나 동시통역 관광안내서비스 등이 제공돼 의사소통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 해당 서비스는 향후 ‘2023 세계합창대회’와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2026 ITS 세계총회’ 등 국제대회 기간 탑승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국내·외 여행객들 모두 유용하게 이용가능한 문화관광해설사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7월 말 기준 문화관광해설 이용객은 11만 6758명으로 집계됐다. 지역 내 역사문화유적지인 오죽헌, 대도호부관아, 선교장, 대관령박물관, 허균허난설헌기념관, 경포대 총 6곳에서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가 가능한 총 23명의 해설사들이 각 명소에 나눠져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 강릉 유천동에 위치한 여행자플랫폼.
▲ 강릉 유천동에 위치한 여행자플랫폼.

강릉패스 & 여행자플랫폼

강릉에서는 한 번에 관광 관련 서비스 예약 및 구매가 가능한 일명 ‘강릉패스’앱도 운영되고 있다. 해당 앱에는 전기 자전거나 전동킥보드 등 모빌리티 서비스 결재 기능과 함께 관광패키지, 항공권, KTX열차, 짐배송·보관의 예매 및 구매 기능이 탑재됐다. 관광패키지는 모바일 할인 티켓을 제공하는 한국투어패스와 퍼스널모빌리티의 연계 상품으로, 두 상품을 따로 구매할 필요 없이 강릉패스 앱에서 한번에 구매가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항공권(플라이강원) 구매와 짐배송, 보관 서비스 예약도 바로 가능하며, KTX 예약은 코레일톡 앱 바로가기 링크를 통해 제공된다. 이와함께 KTX 강릉역 앞과 강릉원주대 강릉캠퍼스(유천동) 인근에 여행자센터가 각각 운영되고 있다. 해당 센터들은 여행객들이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쉼터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화장실 이용, 휴대폰 충전 서비스, 짐 보관 서비스 등도 함께 제공되고 있다. 이연제 dusdn256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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